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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주관 청소년백두대간 생태탕방이 8월1일부터 5일간 실시된다.

【대전=환경일보】신영웅 기자 = 산림청(청장 정광수)이 주관하는 ‘청소년 백두대간 생태탐방’이 8월 1일부터 8월 6일까지 5박 6일간 백두대간 주요 산별로 이루어진다. 이번 탐방은 지리산에서 설악산까지 백두대간 684km중 482km를 8개권역 10개 팀으로 나누어 각 팀별로 약 50km에 이르는 구간을 탐방하게 된다.

 

 탐방기간 동안 청소년들은 산림생태계의 특성과 식물상 등을 관찰하며 산림생태교육을 받고 산림문화 유적지 견학 등을 통해 산림문화를 직접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이번 탐방은 각 구간별로 30명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이들의 안전한 탐방활동을 지원하고 산림생태교육, 자연친화적인 등산요령 및 위급상황 대처요령 등을 지도하기 위해 전문산악인, 숲해설가, 산림항공구조대원 등 10여명의 지도강사가 동행한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생태탐방은 미래세대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이 우리 국토의 중심 산줄기이자 생태 보고인 백두대간을 답사하면서 우리 국토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느끼고, 교실을 벗어나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활동과 장거리 산행을 통해 인내력을 키우고 동시에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백두대간 생태탐방(덕유산권역)에 처음 참가하는 조현아(대전 삼천중 1학년) 학생은 “6일 동안이나 산을 걸어야 한다고 생각하니 걱정도 되지만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고 언니, 오빠들과 함께 백두대간을 걷고, 산림생태에 대해 배울 수 있다는 것이 기대도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미라 산림휴양등산과장은 “초창기에는 학생들 모집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해를 거듭할수록 생태탐방에 참가하려는 청소년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 보다 많은 청소년들이 생태탐방을 통해 교실에서 배울 수 없는 에코 마인드를 키울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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