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환경일보】신수흥 기자 = 민족의 최대비극인 6․25한국전쟁의 포성이 멈춘지 반세기를 넘어서고 있다.

 

청소년교률활동.
▲청소년 교류 활동

제55주년 한국전 종전 기념행사가 지난 27일 오전 11시 캐나다 온타리오주 브램튼시의 메도베일 묘역내 한국전 추모비 앞에서 엄수됐다.

 

이날 행사에는 데이빗 온리 온타리오주 총독, 수전테닝 연방보훈차관, 수전 페널 브램튼시장, 참전용사와 가족 등 캐나다관계자와 홍지인 총영사, 재향군인회 캐나다 동부지회원(회장 박종국)과 일반교민 등이 참석했다.

 

추모행사에는 지난 23일 캐나다 연수 길에 오른 가평군 청소년연수단 20명이 참석해 자유민주주의와 대한민국의 위해 싸우다 장렬하게 희생된 캐나다 병사들의 넋을 위로하는 헌화로 참석자들의 깊은 관심을 끌었다.

 

캐나다참전용사들은 연수단원을 반갑게 주며 캐나다에 관한 설명과 참석자들에게 가평에 대한 소개로 우리나라의 위상을 드높이기도 했다. 특히 수전페넬 브램튼시장은 가평군은 자랑스러운 우호도시이고 연수단원들은 한국을 이끌어갈 우수한 인재라고 설명하는 등 남다른 애정을 표명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데이빗 온리 온타리오주 총독은 내년에 연수단을 총독관저를 초대하겠다는 정중한 뜻을 전하고 연수단원들과 대화를 나눴다. 또한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등 배려를 아끼지 않았으며 청소년연수단은 민간외교사절 역을 톡톡히 해냈다.

 

이날 행사는 각계의 추모사와 헌화, 페레이드 등의 순서로 진행돼 그 의미를 더했다. 추모행사를 마친 연수단원들은 참석자들과 함께 토론토 총영사의 초청으로 영사관저에서 한인어린이 전통무용을 관람하며 우호를 증진했다.

 

한편 지난 24일 캐나다 브램튼시에 도착한 연수단원들은 그동안 캐나다 셰리단 대학 투어를 시작으로 대학교수 및 강사들로부터 영어회화, 독해, 어휘력 등에 대한 개별적인 영어지도를 받으며 틈틈이 토론토 청소년 축제, 스포츠 활동 등을 통해 교류의 폭을 넓히며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하고 있다. 가평군 청소년 캐나다연수단은 22일간의 연수를 마치고 오는 8월13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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