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환경일보】박문선 기자 = 인천광역시 강화군(군수 안덕수)의 대표적 특산품인 강화순무가 ‘백색마니’와 ‘자색마니’로 새 이름을 얻었다.

 

이번에 지정된 품종명은 강화도의 대표적 영산인 마니산과 품종 고유의 특성인 뿌리 색을 더해 ‘자색마니’ 와 ‘백색마니’로 명명하고 지난달 정식으로 품종명칭 등록을 마쳤다.

 

0804_순무품종.
▲ 순무품종의 모습
군은 품종명칭 등록 외에도 품종출원을 위해 그동안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연구원의 기술지원을 받아 관내에서 재배되고 있는 순무 중 원예적 특성이 우수한 순무 2000여개를 수집해 육성재료로 이용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순무는 변이가 심하고 이형주 발생이 현저해 생산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다고 말하고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7년여 동안 노력한 결과 순도 80% 이상의 두 가지 품종을 육성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현재 개발된 품종은 국립종자원에 품종출원을 해 놓은 상태로 심사기관의 재배실험 및 심의를 거쳐 이르면 올 하반기에 품종등록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강화순무는 간경변 등 간 관련 질병 억제 및 비만이나 염증을 감소시키는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현대인의 건강식품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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