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경일보】김원 기자 =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소장 김진영)는 지난 7월28일 강원도 고성군 고성수협에서 고성군과 수협 관계자와 어업인을 모시고 명태 자원회복을 위한 사랑방 좌담회를 개최했다.

 

사랑방 좌담회 행사.
▲ 사랑방 좌담회 행사
이번 사랑방 좌담회의 목적은 최근 동해안에서 어획량이 급감한 명태 자원 회복을 위한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명태 종묘생산을 위한 친어확보에 따른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데 있었다.

 

본 사랑방 좌담회에서 동해수산연구소는 명태가 동해안에서 급감하게 된 원인을 동해 구 트롤 및 저인망에 의한 소형 명태의 남획과 해양환경의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동해수산연구소는 앞으로 고성군 수협의 도움을 받아 명태의 산란기인 겨울철(12월~익년 1월)에 친어를 포획해서 활어로 제공하는 어민들에게는 포상금을 지급하는 등 명태 친어확보에 집중적인 노력을 경주할 것이다. 포획된 친어는 종묘생산에 이용될 것이며, 일정기간 성장시킨 명태의 치어는 명태 주산지인 고성해역에 방류할 예정이다.

 

동해수산연구소는 1980년대 초반 최대 16만톤에 이르렀던 대표적인 동해안의 어류자원인 명태가 이번 자원회복 사업을 계기로 동해안에서 되살아나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명태의 자원회복은 정부, 학계 및 어업인의 복합적인 노력이 가해질 때 이뤄질 수 있음을 감안해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자원회복 노력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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