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경일보】김원 기자 = 동해수산연구소(소장 김진영)는 연안수온 관측시스템 운영 결과, 현재의 연안 수온이 15.5~18.8℃ 범위로 평년에 비해  4~7℃ 낮은 냉수대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강릉 해변의 7월21일부터 8월4일까지의 수온.
▲ 강릉 해변의 7월21일부터 8월4일까지의 수온


냉수대란 여름철 연안역에서 주변 해역보다 수온이 2~3℃ 이상 차가운 해수가 출현하는 현상을 말하며, 일반적인 냉수대 발생 원인은 우리나라 동해 연안역에서 남풍 계열의 바람이 지속적으로 불면, 연안쪽 표층의 더운물이 외해측으로 밀려가고 아래층에 있던 냉수가 표층으로 올라오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냉수대 발생 원인은 일반적으로 저층으로 침강해 남하하던 북한 한류수가 표층으로 부상해 강원도 연안을 따라서 남하해 발생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냉수대가 발생한 경우 가두어 기르는 양식 생물들은 급격한 온도 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에 급수를 급하게 다량으로 하지 말고 먹이량도 줄여 충격을 완화해야 한다. 특히 냉수대 소멸시의 급격한 수온 상승에도 대비해야 한다.

 
또한 냉수대가 발생하면 안개가 자주 발생하게 되므로 항해 선박은 안전사고 예방에 주의가 요구되고, 해수욕장에서는 갑작스런 수온 변화에 주의가 요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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