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고현준 기자=여름 휴가철을 맞아 거문오름국제트레킹에 많은 탐방객들이 찾고 있다. 그러나 8월 중 비날씨가 이어지면서 우천시에는 거문오름 탐방 가능 여부를 사전에 문의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지난 7월 18일 개막한 2009 거문오름국제트레킹 대회에는 8월5일 현재 8600여 명의 탐방객이 찾아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의 진수를 만나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연일 많은 탐방객들이 찾고 있으나 거문오름국제트레킹위원회는 탐방객들에게 몇 가지 사전 주의사항을 당부하고 있다.

 

우천이나 안개 등 기상악화시에는 탐방이 전면 통제됨에 따라 25mm 이상 비가 오거나, 비가 온 다음날은 사전에 확인 후 출발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탐방 통제 여부는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 홈페이지(http://jejuwnh.jeju.go.kr)에서 확인하거나 거문오름 탐방안내소로 전화 문의(☏064-784-0456)하면 된다.

 

거문오름 트레킹 탐방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까지로(탐방안내소 출발 시각 기준), 탐방 코스는 8km의 태극길과 5km의 용암길 2개 코스로 운영되고 있다.

 

태극길은 거문오름의 9개 능선과 분화구를 둘러보는 코스로 약 3시간 30분이 소요된다. 용암길은 거문오름에서 용암이 흘러간 길을 따라 벵뒤굴 입구, 알바메기 오름까지 이어지는 코스로 약 2시간 30분이 소요된다.

 

한편 2009 거문오름국제트레킹대회는 오는 8월 16일까지 계속되며 대회가 끝나는 8월 17일부터는 종전대로 사전 예약자에 한해 탐방을 실시한다.(탐방 및 예약 문의= 조천읍 선흘 2리 거문오름 탐방안내소 ☏784-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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