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환경일보】김석화 기자 = 지난 3개월간의 개발과정을 거친 정선아리랑문화재단 CI(Corporate Identity) 및 정선아리랑 BI(Brand Identity)가 오늘 마무리되면서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이 수면위로 그 모습을 드러냈다.

 

작년 9월 법인등기를 마치고 금년 1월에 출범한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이사장 유창식, 대표이사 유경택)은 지난 3월 문화재단 이미지 사업화에 착수해 본격적인 문화재단 CI 및 정선아리랑 BI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착수ㆍ중간보고회 및 일반인ㆍ전문가 설문조사를 거쳐 선정된 CI 및 BI는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의 비전, 철학 및 미래상을 통합적으로 담고 있으며, 재단의 이미지 향상과 조직 활성화 및 재단 중심의 연대의식을 강화시키는데 기여할 특히 BI의 경우 정선아리랑의 글로벌화 및 문화산업적 아이덴티티를 효과적으로 상징하고 표현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개발했다.

 

지난 8월 초 CIㆍBI 개발 최종 디자인 심의에서 결정된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의 CI는 정선아리랑의 장단을 아이디어로 활용한 장구장단기호를 심볼마크로 삼고 있다.

 

일반인에게 익숙하고 친근한 워드마크 형태로 고안해 정선아리랑문화재단에 대한 가독성과 홍보성을 동시에 만족시켜 표현하는데 성공했다. 반면에 BI는 정선군의 정선아리랑 유네스코 등재를 앞두고 정선아리랑 세계화에 걸맞게 영문으로 제작했으며 정선의 굽이치는 산과 강 그리고 동양적인 이미지인 곡선의 느낌을 살린 칼리그래피 형태의 디자인으로 구성했다.

 

정선아리랑 BI는 영문 ‘아리랑’과 국문 ‘아리랑’을 흘림체로 재구성했을 때 두 글씨체가 지닌 유사성을 활용해 개발한 독특한 서체이다. 영문 칼리그래피 형태로 쓰였지만 언뜻 보면 국문 ‘아리랑’ 형태로도 보이는 중의적인 기법을 사용했다. 종전과 다른 참신한 시도를 통해 개발한 이번 정선아리랑 BI는 정선아리랑 세계화를 한 발짝 더 앞당겨줄 기폭제 역할을 해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미지화 사업이 마무리되면,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은 문화재단 CI 및 정선아리랑 BI 홍보 전략을 펼쳐 9월 중 대대적인 홍보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대내적으로는 CI 응용 시스템(Application System)을 이용해 정선아리랑문화재단 홍보를 펼칠 예정이고, 대외적으로는 BI 응용 시스템을 활용해 아리랑의 시원인 정선아리랑을 국내외로 알리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 홍보 전략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정선아리랑문화재단 관계자는 “개발된 정선아리랑문화재단 CI와 정선아리랑 BI가 정선아리랑이 세계 속으로 나아갈 수 있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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