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환경일보】황기수 기자 = 경기도 화성시 화성문화재단에서는 오는 9월부터 문화소외지역을 찾아가 다양한 문화예술공연을 선사하는 ‘찾아가는 공연장’을 운영한다.
서울시의 1.4배 크기의 넓은 면적과 7년만에 인구가 2배로 증가한 인구 48만명의 화성시는 주변의 타 시보다 상대적으로 문화소외지역이 많을 수밖에 없었다.
올 초 본격적인 문화예술사업을 시작한 화성문화재단은 이러한 화성시의 실정을 고려해 그동안 작은 시작이었지만 시민들을 위한 문화예술사업을 하나둘씩 시작했다.
이번 ‘찾아가는 공연장’도 어려운 환경속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6000여개의 중소기업 내 외국인 근로자들 및 문화적으로 소외되고 있는 지역주민들, 노인, 장애우, 다문화 가족 등의 소외계층을 직접 찾아가 해당시설 및 구성원의 특성을 살린 차별화된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문화예술과 복지가
결합된 문화복지 프로그램으로써 문화향유기회를 확대하고자 하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 지난 6월 화성포구축제 |
‘찾아가는 공연장’은 오는 9월2일, 화성시 향남읍에 있는 근로자 130명을 대상으로 수원대학교 콰르텟 아마빌레의 클래식 현악4중주팀의 공연을 첫 시작으로 12월까지 약 50여회의 공연을 계획 중에 있다.
현재 9월 공연은 11회로 최종 확정됐으며, 기획의도에 맞는 기업과 예술단체가 있을 시 계속 추가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 학교단체와 연계해 수원대학교 및 화성시 관내 대학생 예술단체와 긴밀히 협조해 공연을 기획 중이다.
또한 재단은 상반기에 40여회 운영돼 많은 반응을 불러온 ‘찾아가는 영화관’도 하반기에 계속 운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