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경일보】김영애 기자 = 농림수산식품부는 9월 11일 ‘2009년도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 수상자를 발표했다.

 

 올해는 한우 부문에 지리산 순한한우사업단의 ‘지리산 순한한우’가, 돼지부문에 부경양돈협동조합의 ‘포크밸리’가 대상의 영예를 안게 됐으며, 시상식은 내달 중순경에 개최할 예정이다.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는 축산물의 생산에서부터 도축ㆍ가공, 유통․판매까지 전 단계에 걸쳐 브랜드 관리가 우수한 경영체를 발굴ㆍ시상함으로써 우수 축산물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경진대회는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를 위해 관련단체, 학계, 소비자단체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품질 균일성, 고품질, 물량공급능력, 브랜드관리 등에 대한 평가기준을 지난 7월에 마련하고, 각 시ㆍ도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참가 신청 브랜드 29개에 대한 1차 서류심사를 통해 26개의 브랜드를 선정한 후 현지실사를 하는 등 한 달여에 걸친 평가를 통해 최종적으로 수상 브랜드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입상한 브랜드 경영체에 대해서는 상장과 함께 총 52억원의 인센티브(무이자 융자지원) 자금이 입상 순위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시장개방 확대 등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생산에서 유통단계까지 일관된 품질관리, 안정적인 공급능력 확보, 마케팅시스템을 갖춘 우수 브랜드 경영체 육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앞으로도 명품 브랜드 육성, 소규모 브랜드 통합, 차별화된 컨설팅ㆍ교육을 주요 전략 축으로 해 우수 축산물 브랜드를 집중 육성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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