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환경일보】박미영 기자 = 영동군 사회복지협의회(회장 박범계) 희망나눔 청년사업단이 지난 7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가족기능 회복 프로젝트’가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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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체험

가족기능 회복 프로젝트는 농촌의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 가족을 대상으로 가족여행을 통해 가족 구성원간의 친밀감과 안정감 향상과 화합을 도모해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가족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이다.

 

협의회는 지난 6월 서비스 대상자 30가구 120명을 모집해 7월부터 가족기능 회복 프로젝트를 운영하기 시작해 오는 9월말까지 가정방문 상담과 함께 3회에 걸쳐 1박2일 가족여행을 실시하고 있다.

 

가정방문 상담은 매주 1회씩 월 4회에 걸쳐 3개월간 결손가정과 다문화 가정 등 취약계층 가정을 대상으로 개인 및 가족상담을 통해 가족관계의 척도를 제공하고 가족들간의 의사소통 문제를 해결해주고 있다.

 

가족여행은 1차로 지난 7월 충남 보령시로 떠나 갯벌체험과 허브랜드 등 자연학습장을 갖추고 있는 개화예술공원을 견학하고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OX퀴즈도 풀고, 자연과 하나 돼 숨겨진 자신에 대해 이해하는 내면 탐색의 시간도 가져 자아 존중감을 갖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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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체험
2차 가족여행은 지난 8월 경남 거제시를 방문해 개인 소유의 해상식물공원이 있는 외도와 해금강을 관광하고 가족 구성원간의 효과적인 대화법과 ‘나 전달법(I-Message)’ 등 진솔한 마음을 전달하는 방법을 일깨워 주기도 했다.

 

또한 오는 9월 26~27일에는 마지막 가족여행으로 속리산을 찾아 산행을 하고 슈퍼도미노와 도자기체험, 가족 구성원간의 역할극, 임종체험프로그램, 가족사진촬영 등을 통해 가족관계의 회복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협의회 관계자는 “가족여행을 통해 가족 구성원간의 친밀감과 화합을 도모하는 한편 자라가는 아이들은 꿈을 키우고, 어른들은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 부모와 자녀는 물론 부부간의 갈등을 해소하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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