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환경일보】박문선 기자 = 인천광역시는 고령사회로 급진전하고 있는 우리 사회에 경로효친 사상을 계승ㆍ발전시키고 자라나는 세대에게 효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자 10월9~11일 기간동안 성산효대학원대학교, 가천문화재단, 경인일보 주관으로 인천세계도시축전행사장 시민협력존(연수구 송도동 센트럴파크역)에서 2009 인천 효 박람회를 개최했다.

 

주요 행사로는 생애관에서는 사람의 일생에 대한 파노라마 형식의 영상물을 보여주고 교육관에서는 효 주제의 UCC 상영, 예절교실, 한복입기 및 다도교실을 체험하며, 전시관에서는 통과의례 음식 전시, 효부․효자 사례전시, 효 포스터 입선작 전시, 효 cartoon 전시 등 각종 효 관련 전시물을 감상함으로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효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했다.

 

또한 공연장에서는 어르신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예술댄스를 경연하는 시니어예술경연대회와 어르신들의 옷 맵씨를 자랑하는 멋쟁이 실버모델패션쇼, 심청의 지극한 아버지에 대한 사랑을 표현한 감동의 심청전 마당놀이 한마당, 어르신들의 손 인형극으로 동심의 세계를 연출하는 인형극 공연, 청소년들의 효 노래경연대회 효쏭페스티벌, 가족퀴즈골든벨 등 다채로운 볼거리 체험을 통해 모든 세대들이 함께 어울리며 가족 간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었다.

 

부대행사로는 전통놀이 체험 마당, 네일아트ㆍ페이스페인팅, 우리집 가훈 쓰기, 서각 및 탁본․코팅체험, 이모티콘 수상작 전시, 효 실천 발맛사지, 가족 기념 촬영, 효녀심청 포토존 등도 준비돼 있어 뜻깊은 체험이 됐다.

 

이번 2009 인천 효 박람회는 특히, 수동적인 대상으로만 여겨지던 어르신들이 직접 문화행사를 공연함으로 활기찬 노인상을 선도해 가는 노인문화축제의 장으로 승화시킬 뿐만 아니라 다양한 행사를 통해 젊은 세대들에게 효문화 진작을 도모함으로써 우리의 전통미풍양속인 효를 알리고 회복시켜 효를 통한 행복한 사회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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