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경일보】김원 기자 =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외국에서 우리나라로 구제역 등 국가 재난형 가축전염병이 유입·발생하지 않도록 방역대책을 추진함으로써 축산농가의 경제적 손실예방 및 돼지고기 등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역·검역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역원은 금년 4월말부터 멕시코·미국의 사람에서 발생해 세계적으로 확산된 ‘신종 인플루엔자 A(H1N1)(이하 ‘신종플루’)’가 국내 돼지·닭 등 가금류에 확산되지 않도록 종합적이고 다각적인 방역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외국으로부터의 신종플루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수입 동·축산물에 대한 정밀검사 및 국내 사육 돼지(3006농가, 5만1102두)·가금류(175 가금농가, 353계사) 등을 대상으로 감염동물의 조기 검색을 위한 모니터링 검사를 연중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10월1일 기준) 돼지 2만9699두에 대한 검사(58.1%)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으며, 아울러 신종플루 진단키트 및 예방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들어 국내에서 주기적으로 발생해 축산농가에 많은 경제적 손실을 끼치고 있는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대책은 2008년도부터 ‘AI 상시 방역 시스템’을 구축해 연중 예찰위주의 검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AI 발생 위험이 높은 시기(동절기 11~2월)를 맞이해 농식품부와 각 지자체, 가축방역기관 등과의 유기적인 공조체계를 강화해 초기 대응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할 계획이다.

 

수과원은 특히 우리나라 주변국인 중국 등에서의 지속적인 구제역 발생과 이들 국가를 방문하는 여행객 등을 통한 유입 가능성을 고려해 이에 대한 방역대책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 검역원은 강도 높은 가축방역대책을 추진해 축산물의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한 토대 구축 및 주요 질병에 대한 효과적인 진단·연구개발 등을 통해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가축방역 통합관리체계 구축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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