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환경일보】김태호 기자 = 신종플루 사망자가 50여 명을 넘어선 가운데 날씨가 건조해 지면서 감염자가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정부는 지난주 신종플루에 대한 대응태세를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안산시도 신종플루 대책본부장인 전태헌 부시장 주재로 지역사회 관련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집단발병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학생들의 감염예방이 지역사회 감염확산 차단의 열쇠라 판단하고 안산시교육청, 안산시의사회, 안산시약사회, 거점병원 대표, 안산시학원연합회, 한국인터넷 PC 문화협회 경기남부지부 안산시 보육시설 연합회 등과 대책을 논의했다.

 

특히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고 있지만 정부의 관리와 지원이 없는 학원, 보육시설, 체육관, PC방 등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시는 이번 회의를 통해 신종플루 확산 방지를 위해 관련기관의 협조를 당부하고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에 대해 시 차원에서 적극적인 예산과 행정적인 지원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전태헌 안산시부시장은 “신종플루의 빠른 감염확산에 신속한 대처를 위해 대책본부를 설치할 것”을 지시하고 “11월 중순에 예정돼 있는 신종플루 학교단체 예방접종이 빠른 시일 내에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안산시교육청과 보건교사에게 설명회 등을 개최해 적극적으로 대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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