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원 기자] 행정안전부(장관 이달곤)는 28일 오전 10시30분 정부중앙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온라인 생활민원 일괄서비스 개통식’을 갖고, 서비스를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함에 따라 장애인을 비롯한 연간 570만여명이 일괄서비스의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28일부터 서비스되는 ‘온라인 생활민원 일괄서비스’는 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여러 기관에 걸친 다수의 민원을 하나로 묶어 인터넷을 통해 일괄 신청·처리하는 민원서비스이다. 민원인은 정부민원포털(www.minwon.go.kr)에 접속해 장애인복지, 이사, 보훈, 사망·개명신고 후 일괄민원 5종에 대해서 통합민원신청서로 한꺼번에 일괄 신청하고, 각각의 처리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사회적 비용 절감, 탄소배출량 감축에 기여 예상

 

생활민원 일괄서비스의 본격 개통에 따라 여러기관 방문으로 인한 시간낭비를 줄이고 인터넷을 통해 원하는 시간에 필요한 민원을 신속하고 편리하게 해결할 수 있다. 지난 12월에 시범서비스를 시작한 이사민원 일괄서비스의 경우 전입신고가 9만9000건이 온라인으로 신청되고 있는 것으로 볼 때 종이문서 감축 및 교통수요 감소로 사회적비용 절감과 탄소배출량 감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이번에 새로 개통한 장애인복지민원 일괄서비스는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를 통해서 민원 처리시 불편한 사항을 해결한 서비스로, 민원인은 통상 3~4회 정도 기관을 방문해 혜택받을 수 있는 복지카드발급, 요금감면신청 등의 민원을 집에서 일괄적으로 신청할 수 있고 처리결과도 휴대전화나 이메일로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정부민원포털은 시각 장애인이 소리듣기 프로그램 등을 활용해 사이트에 접근하기 쉽도록 사이트를 표준화하는 등 안전하면서도 누구나 접근이 용이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해 이달에 ‘웹접근성 품질마크’도 부여받았으며, ‘2010년 UN 전자정부 평가’에서도 서비스의 편리성·안전성 등을 측정하는 ‘웹 수준’ 평가에서 세계에서 유일하게 만점을 받아 세계 1위를 하는 데 정부민원포털이 큰 역할을 했다.

 

송수신 자료 암호화 등 정보보호 및 보안강화시스템 구축 

 

생활민원 일괄서비스는 여러기관 다수의 시스템을 연계해야 하는 특성상 개인정보보호 및 전자문서 보안강화를 위해 민원인의 신청한 모든 송·수신 자료를 암호화했고, 자료열람 할 때 자료유출방지를 위한 화면캡쳐방지 솔루션을 도입했으며, 전자문서 위·변조 방지를 위한 2D·소형바코드, 복사방지마크, 진본성확인 타임스템프를 도입했고, 발급된 전자문서의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문서확인시스템도 구축했다.

 

앞으로 출생에서 사망까지 한국인의 주요 생애주기에 따른 일상생활 민원중에서 서민들의 사용빈도가 높은 민원을 대상으로 금년말까지 10종을 추가 개발해 단계적으로 서비스를 실시하고, 특히 재외국민·외국인·다문화가정 등 상대적으로 정부민원포털에 접근하기 어려운 계층을 위한 온라인 민원발굴과 더불어 일괄 서비스 대상으로 추가 개발해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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