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고현준 기자 = 1월27일은 제주특별자치도가 국가로부터 ‘세계 평화의 섬’으로 지정받은 지 5주년이 되는 날이다.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7일 도청 기자실에서 세계평화의 섬 지정 5주년을 기념한 메시지를 발표하고 “국제 무대에서 제주의 평화 외교적 영향력 확산에 주력해 환태평양 평화소공원을 조성하는 등 다양한 평화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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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제주평화포럼에서 제기된 동북아 지역의 정부 간 비정부 단체간 안보협의체인 제주프로세스를 본격젹으로 추진하고 남북교류사업도 인적기술교류와 생태환경의 공동탐사 등을 통해 이해와 교류의 저변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12년 개최가 확정된 세계자연보전총회도 제주가 평화의 섬이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한 김 지사는 “제주 평화의 섬 선포는 평화의 완성이 아니라 시작을 의미한다”고 강조, “많은 인내가 요구되고 안보와 경제 환경이라는 복합적인 틀 속에서 우리가 추구해야 할 세계평화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 함께 배석한 강영석 범도민실천협의회장은 “앞으로 도민통합을 위한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 “도민화합과 정치적 안정 선거 전후의 갈등해소 방안에도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해군기지 문제가 그동안 찬반 갈등이 있었으나 둘 다 애국적인 마음에서 비롯된 일로 본다”고 밝힌 강 회장은 “종교와 사회 등 각 분야의 모든 도민이 나서서 이 갈등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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