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환경일보】강위채 기자 = 경상남도 하동군 금남면의용(여성)소방대(대장 정원섭, 유경이)에서는 지난 28일 금남면 노량리 수안 호프에서 백혈병 환우돕기 일일찻집을 열어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이번 일일찻집은 금남면 미법마을에 거주하는 김우용군(금남고 3년)을 돕기위한 행사로 우용이는 지난 10월 급성백혈병 진단을 받아 현재까지 서울 삼성병원에서 투병중에 있다. 현재 항암치료에 이어 골수이식 수술을 준비중 인 우용이를 돕기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200여 명의 면민들이 참여해 따뜻한 이웃사랑의 정을 나눴다.

 

지난해 11월 우용이의 백혈병 투병소식을 전해들은 관내 각급 기관단체들의 성금기탁으로 시작된 이웃사랑 릴레이는 군단위 단체의 성금기탁과 금남면청년회의 헌혈봉사로 이어져 연말연시 지역의 훈훈한 미담이 된 바 있다.

 

금남면의용소방대에서 준비한 이번 일일찻집 행사는 면민들의 이웃사랑 릴레이를 새해에도 이어나간다는 의미에서 더욱 뜻 깊은 행사였을 뿐만아니라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분위기 조성에 크게 기여했다.

 

오늘 행사를 준비한 정원섭 금남면의용소방대장은 “우리의 작은 정성과 간절한 바램이 전달돼 우용이가 건강하고 씩씩한 모습으로 고향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기대 한다며 앞으로도 뜻 있는 많은 분들의 성원이 함께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금남면의용소방대에서는 일일찻집을 열어 얻은 수익금 300만원을 김우용군의 부모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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