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환경일보】박문선 기자 = 인천광역시는 지난 16일 홍종일 정무부시장과 무영건축 안길원 회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한 ‘2012 국제지적재산보호협회(AIPPI) 제43차 총회 인천유치추진위원회’를 정무부시장실에서 개최했다.

 

국제지적재산권보호협회(이하 AIPPI)는 1897년 유럽지역 국가들을 중심으로 지적보호를 위해 창설된 국제 비정부기구로 변리사, 변호사 및 각국 특허청이 회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1969년 AIPPI-Korea가 활동을 시작했다.

 

그간 AIPPI-Korea가 수차례 AIPPI 총회의 한국개최를 위해 노력한 결과 지난 2004년 총회에서 한국이 캐나다, 덴마크, 체코를 제치고 2012총회 개최국으로 선정됐다. 이후 인천시에서 지식정보산업 육성사업과 도시축전 등의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인프라 등의 강점을 내세워 지난해 11월11일 AIPPI-Korea 김윤배 위원장과 인천에서 개최하기로 업무협약을 맺고 오는 제42차 파리총회에서 개최도시를 인천으로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금번 위원회의 주요안건은 국제지적재산보호협회 사무총장(Michael J. Brunner) 외 3명의 인천방문(오는 5월6~7일)과 제42차 파리총회(오는 10월3~6일)의 참석에 따른 위원회의 역할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총장방안의 목적은 국제도시 인천의 회의시설 및 송도개발에 대한 현장확인을 위한 것으로 위원회에서는 AIPPI 사무총장과 AIPPI-Korea 임원 그리고 유치추진위원회 위원들과의 간담회와 주요시설 견학안내 등을 협의했으며 파리총회에서는 유치위원들의 참여와 인천홍보부스 설치 및 시장님의 강연 등을 AIPPI-Korea와 협의해 추진키로 했다.

 

AIPPI가 각국의 특허관련 분야에 있어서 UN 산하의 WIPO(세계지적재산보호기구)를 비롯한 WTO(국제무역기구), UNDP(국제연합개발회의), EU Commission(유럽공동체위원회) 등의 국제기구와 긴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지적재산과 관련한 국제조약 등 입법과 정책결정에 기여하고 있는 만큼 2012 AIPPI 제43차 총회의 인천 유치는 시의 지적재산권 관련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경제 및 국제교류가 글로벌화 됨에 따라 업무성격의 여행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서 총회 참가자들이 지출하는 금액이 레저 목적의 일반여행자들보다 2배 이상 높고 행사의 규모가 커서 경제, 사회, 문화적 측면에서 인천시의 국제적 위상을 크게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송도 컨벤시아에서 오는 10월19일부터 24일까지 6일간 개최예정인 제43차 총회에는 국내외 변리사, 변호사 및 특허관련 유관기관 등 100여개국 4500여명이 참석해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한 AIPPI 총회를 비롯한 각종 컨퍼런스 및 워크숍, 회장단회의, 산업시찰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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