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환경일보】김말수 기자 = 부산광역시는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와 서민 일자리 창출기회 확대를 위해 사업추진 중에 있는 대형건설사의 재개발사업장에 대해서 실·국·사업소별 담당을 지정하고 행정지원과 사업추진 독려로 조기착공을 유도할 계획이다.

 

부산지역에는 현재 재개발 110개소와 재건축 8개소 등 총 118개소에서 건설사에 의한 재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시는 롯데건설, 현대산업, 대우건설 등 9개 대형건설사에서 추진 중인 34개 사업장에 대해 도시개발실, 건설본부, 건설방재관, 건축정책관 등 실·국·사업소별 담당 건설사를 지정해 사업추진을 독려하는 한편 올해 착공 예정인 대형건설사 6개사의 9개 사업장(9647세대)을 2010년도 착공 선도사업장으로 지정하고 연내 조기착공을 유도할 계획이다.

 

2010년도 착공 선도사업장은 서대신1(롯데건설), 명륜2·3(현대산업), 당리1·다대1(대우건설), 민락1(포스코), 서대신3(두산건설), 금곡2(벽산건설), 중동2(현대·두산건설)이며 다대1(1월21일), 중동2(1월29일)는 착공완료됐다.

 

아울러 시는 담당 건설사와의 개별협의를 통해 사업추진을 독려하고 사업장에 대한 수시점검 및 애로사항 청취 등 행정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며, 착공 선도사업장을 관할하는 건설사가 주택을 중·대형에서 중·소형으로 변경하는 경우에는 행정 처리기간을 단축하는 등 행정편의를 제공하고 공사계약에 따른 조합과 의견 불일치 시에는 상호 중재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 12일 자치구 건축과장과 현대산업, 벽산건설 등 미착공 재개발지역 시공사가 참석하는 간담회를 개최해 사업장별 재개발 추진현황, 공가에 대한 안전대책으로 공사장 주변 가설울타리 설치 현황 등에 대한 보고 및 미착공 재개발사업장에 대한 조속한 사업시행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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