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환경일보】오부묵 기자 = 울산시 울주군은 1일 117억원 규모의 추경예산안을 편성해 울주군 의회에 제출했다. 이로써 울주군의 예산규모는 당초 예산 4072억원보다 일반회계 25억원(0.67%), 특별회계 92억원(26.24%) 등 총 117억원(2.88%)이 증가한 4189억원으로 늘어났다.

 

세입예산은 행정안전부로부터 교부된 보통교부세 18억원과, 자체수입인 세외수입에서 29억원이 증가했으며, 국시비보조금에서는 29억원이 감소했다.

 

주요 세출예산 내역을 보면, 지역공동체 일자리 창출 사업 10억원, 옹기마을 주변정비사업 13억원, 도시계획도로개설에 따른 공사비 및 보상비 부족분 10억원, 군도 및 농어촌도로 정비사업 10억원, 공공하수도 사업 5억원 등을 각각 편성했으며 사업예산 대부분은 이미 시행중인 사업의 부족한 예산을 반영한 것이다

 

특히 이번 추경에서는 경상경비 및 행사 축제성 경비와 공무원 시간외수당, 연가보상비 등 절감액 13억원을 군정의 최우선 과제인 일자리 창출사업 등에 재투자했다.

 

울주군 기획예산실 예산담당은 “공무원들의 인건비가 2년간 동결된 상태에서 추가로 인건비성 경비를 절감하는 것이 큰 부담이 됐지만 서민과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예산을 절감했다”며 “이렇게 마련된 재원은 일자리 창출사업에 활용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추경예산안은 이번 달 열리는 제112회 울주군의회 임시회에서 심의ㆍ의결된다.

 

usobm@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