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서울시는 건강보조식 원료, 여름철 삼계탕 재료 등으로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인삼(수삼)을 6월 한달 간 집중 검사한 결과 98건 중 2건(2%)만이 잔류농약기준 초과돼 예년에 비해 잔류농약 검출율이 크게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2008년도의 9.2%에 비해 대폭 감소한 것은 서울시가 2010년 봄 농약 살균처리 종삼에 대해 집중 단속하고 각종 보도를 통해 경각심을 고취시켰으며, 전국인삼판매조합, 고려인삼유통연합회, 인삼 재배농가의 농약사용 자제 등 자구노력의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압류인삼.
▲압류인삼
이번검사는 종삼을 제외한 2~6년근 인삼을 대상으로 했고, 부적합 제품 2건(8.6kg)은 즉시 압류·폐기했으며, 부적합 제품 유통이 재발되지 않도록 판매자와 생산자에 대해서도 강력한 조치(판매중지 및 고발)를 취했다.

 

 앞으로도 서울시는 유통되는 인삼에 대해 매월 주기적으로 안전성검사를 실시 그 결과를 식품안전정보홈페이지(http://fsi.seoul.go.kr) 등을 통해 공개해 생산·판매자의 경각심을 고취시켜 나가기로 했으며, 서울시 관계자는 농산물에 대한 위해정보를 수시 파악하고 사전에 차단해 시민 불안 요소를 지속적으로 해소하는데 행정력를 집중하겠다고 밝히면서 더불어 농가에서도 농약안전사용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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