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남읍 서로가 함께하는 다문화 놀이마당에 참여한 외국인과 지역주민이 한마음되어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모습-1
▲ 줄다리기, 제기차기, 닭싸움 등 마음껏 웃는 하루
[화성=환경일보]황기수 기자 =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송수배)가 지난 24일 향남 도원체육공원에서 개최한 ‘서로가 함께하는 다문화 놀이마당’이 다문화 가정 등 외국인과 지역주민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송수배 향남읍주민자치위원장은 “국제결혼, 취업, 연수 등으로 한국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 외국인근로자와 지역주민이 함께 어울리며 다양한 문화체험과 정보제공, 스포츠를 통한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자”했다며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행사에 참여한 지역주민과 외국인 근로자들은 축구, 농구 등 구기 종목에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한국 등 4개국이 국가 대항별 친선경기를 벌였다.

 

치어리더 공연을 시작으로 전통화성두레보존회의 전통 채상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과 함께 이어달리기, 줄다리기, 제기차기, 닭싸움 등도 함께 진행돼 행사장을 찾은 모든 이들이 모처럼 마음껏 웃는 하루를 보냈다.

 

또한 한편에선 법률상담, 한방진료, 피부상담 등 무료서비스가 진행돼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자전거, 쌀, 생활용품 등 수백 건의 경품이 추첨을 통해 전달돼 참여한 외국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도 했다.

 

조은형 향남읍장은 “시가 지속적으로 발전하면서 다문화가정을 비롯한 다양한 외국인 근로자들이 거주하고 있다”며 “향남읍을 시작으로 다문화 가정에 대한 이해를 통해 서로가 함께 하는 사회, 모두가 행복한 화성시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kss0044@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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