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식품위생검사기관의 검사품질 신뢰성 제고를 위해 국제적 기준에 적합하고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오송 우수 식품위생검사기관 운영시스템(Osong Lab- oratory Quality Assurance Scheme for Food : Osong LaQAS )’을 개발·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식품위생검사의 품질보증체계로서 식약청의 새 보금자리인 충북 ‘오송’의 지역명이 사용됐으며, 올해부터 지방식약청 및 보건환경연구원 등 21개 법정 검사기관에 시스템을 보급·구축한 후 민간 식품위생검사기관까지 단계적으로 확대 할 계획이다.

 

 시스템의 주요 내용은 ▷식품위생검사 관련 기록물 및 문서관리 표준화(시험검사 절차서 등) ▷검사장비의 검·교정 및 시험검사에 관한 신뢰성 보증체계 확립 ▷시험분석장비의 사용 최적화(밸리데이션 등) ▷검사원의 검사능력 관리 체계화 등 검사업무 운영전반에 대한 관리표준화 규정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번 시스템의 원활한 구축을 위해 식약청은 경인지방청과 인천시보건환경연구원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한 바 있으며, 2월 23일부터 25일까지 대전 유성에서 운영 실무자 등을 대상으로 세부 운영사항에 대해 워크숍을 개최할 계획이다. 식약청은 이번 시스템이 구축·적용되면 대외적으로 시험검사로 인한 국제간의 분쟁 해결과 예방은 물론 대내적으로 검사품질의 신뢰성 향상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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