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한선미 기자] 비영리공익재단 아름다운가게는 정기 수익나눔인 ‘제17차 아름다운 희망나누기’를 진행한다. ‘아름다운 희망나누기’는 아름다운가게가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총 2회에 걸쳐 전국의 아름다운가게 매장 운영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이나 이들을 위해 일하는 공익단체들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17차 아름다운 희망나누기를 통해 소외계층에 지원되는 지원금 규모는 총 8억원이다.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소외계층 어린이들의 정서치료를 지원하는 데 5억원을 배분할 예정이다. 그 밖에 부산, 울산, 창원, 진주, 김해, 포천, 남양주, 안성, 제주 지역에서는 아름다운가게 매장이 위치한 지역을 중심으로 소외계층 어린이의 정서지원을 비롯해 일반 저소득가구의 주거비, 학비, 의료비 등을 지원하게 된다.

 

이번 지원을 통해 소외계층 어린이들에게 미술, 음악, 체육 등 특기적성교육을 통해 자존감을 되찾고 관계성을 회복하도록 도움을 주게 된다. 특히 지원 기간이 1년 이상으로 장기간 진행됨에 따라 지원 효과를 더욱 높이게 된다. 또한 소외 어린이들을 위한 복지시설의 관리운영비와 어린이가 가족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더욱 증진시키기 위한 가족여행, 나들이 등도 지원에 포함하고 있다.

 

이번 17차 정기 수익 나눔의 서울수도권(포천, 안성, 남양주 제외)의 나눔 주제인 ‘소외계층 어린이 정서지원’은 가정해체, 빈곤, 부모의 방임 등으로 인해 심리적 문제를 겪는 어린이들이 건강한 마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치료와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지난 2009년부터 중점 지원주제로 진행하고 있다.

 

아름다운가게는 이번 지원을 통해 전국적으로 약 400여명의 어린이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원이 필요한 어린이는 사회복지사나 복지활동을 하고 있는 단체와 시설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밖에도 부산, 울산, 창원, 진주, 김해, 포천, 남양주, 안성, 제주 지역에서는 어린이 정서지원을 포함해 일반 소외계층 이웃들의 의료비, 중고등학생 대상 학비, 저소득계층의 주거안정 등을 위한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이들 지역에서는 저속득계층 어린이와 그 가족을 위한 복지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단체를 대상으로 중장기적인 활동에 나서고 있는 단체들을 대상으로 최대 500만원까지의 사업프로그램도 지원할 계획이다.

 

아름다운가게 홍명희 공동대표는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평소 기증과 봉사에 참여해 준 시민여러분들의 참여와 관심이 결실을 맺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도울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아름다운가게는 앞으로도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우리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지원을 희망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가까운 아름다운가게 매장이나 아름다운가게 홈페이지(www.beautifulstore.org)를 통해 지원서를 받아 작성한 후, 아름다운가게 매장으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기간은 5월31일까지이며, 지원의 시급성과 환경 등을 심사한 후 오는 7월1일 최종 대상자를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아름다운가게 홈페이지 및 전화(☏02-3676-1009 내선231)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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