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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시의회

   윤종호 의원

【구미=환경일보】김기완 기자 = 남유진 시장과 일행은 아침 일찍이 대구공항으로 몸을 실었다. 북경을 경유해 쓰촨성 광안시로 가는 일행은 북경 국내선의 5시간이란 긴 연착으로 저녁식사는 공항벤치에서 항공사에서 준비한 도시락으로 대신했다. 현지시간으로 새벽 2시가 돼서야 숙소에 도착할 수 있었다.

 

2일차에 7시에 모닝콜이 있었다. 피로가 누적돼 있으나 모두가 행복하게 웃음으로 아침인사를 나누며 하루를 출발했다.

 

광안시는 쓰촨성 동북부에 위치해 면적이 6344㎢, 인구는 470만명으로 구미시의 면적과 인구의 10배이상에 달한다. ‘박정희 대통령의 고향 구미시, 떵샤오핑 중국국가주석의 고향 광안시’. 국제우호도시 의향서 체결은 많은 의미가 부여된다. 양 도시간의 국제우호 도시로서 경제, 문화등 양시의 적극적 지원과 교류는 많은 발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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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시와 중국 광안시의 구제우호도시 기념사진


중국에서 등소평을 ‘개혁의 총설계’ 라고 말한다. 이유는 그가 그 어떤 경제발전계획이나 구체적인 정책을 내놓았기 때문이 아니라, 바로 사람들에게 과감한 실험을 통해 경제발전을 이룰 수 있게 하는 제도와 방법을 찾는 권리를 부여하고, 어느 정도의 시행착오를 허용하는 ‘백묘흑묘’의 논리를 중국사회에 정착시켰기 때문이다. ‘백묘흑묘’는 등소평이 남긴 유명한 명언으로 ‘흰고양이든 검은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좋은 고양이다’라는 뜻이다.

또한 그는 ‘현재의 세계는 개방의 세계이다(現在的世界是開放的世界)’라는 말을 남겨, 그가 시도한 경제개혁의 성격이 어떠한지 한마디를 통해 알려주고 있다. 개방은 등소평에게는 숭고한 역사적 지위를 가져다 줬으며, 중국에는 새로운 사상, 새로운 시야, 새로운 추구, 새로운 변화를 가져다 준 인물이다.

 

박정희 대통령은 언급을 하지 않아도 너무나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된다. 남유진 시장은 충칭대학교에서 박정희 대통령과 새마을 운동 그리고 구미시에 대한 강의로 많은 것을 남겼다. 충칭의 최고 대학인 충칭대학교에서 강의 후 쏟아지는 학생들의 질문은 지역 경제 발전에 대해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를 마련했으리란 생각이 된다. 지금 이순간 위대한 대한민국이 자랑스럽다. 위대한 구미시가 자랑스럽다. 바로 박정희 대통령의 새마을 운동,그것 만으로도 충분히 심금을 울렸다.

 

또 한번 심금을 울린 곳이 있었다. 중경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찾았을 때이다. 3·1운동 이후 보다 조직적이고 지속적인 독립운동의 전개를 위해 노령, 상해, 서울등지에서 임시 정부를 수립한 민족지도자들은 단일정부로 통합되기를 바라는 민족적 열망에 따라 상해에 임시통합정부를 수립했으나, 일제의 탄압으로 임시정부는 결국 상해를 떠나 1940년 중경에 정착한 것이다. 지금 이 나라가 세워질 수 있었던 것 또한 윤봉길 의사 등 많은 선열들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분들에게 다시 한 번 애도의 묵념을 올린다.

 

우리는 또한 광안의 농업과 공업의 대표단지인 충칭경제기술개발구를 방문했다. 농업은 80만㎢의 넓은 대지에 집단경작을 하는 것이 인상적이며, 우리와 같이 기술을 보급하고 새마을 운동의 일환으로 농촌 가꾸기 운동이 한창이다.

충칭경제기술개발구는 전자정보, 바이오 의약, 신소재 등 산업을 비롯해 8천여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이중 40여개의 글로벌 기업이 입주해 있는 국가급 개발구로서 앞으로 구미국가산업단지 관리공단과의 교류확대도 기대된다.

 

그리고 광안방송국의 촬영 요청으로 한국과 중국의 농업과 공업정책, 그리고 미래의 한-중 교류 발전에 대해 인터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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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광안방송 윤종호시의원 인터뷰(한국과 중국의 농업과 공업정책에 대해서)
 

이번 중국 쓰촨성 광안시를 방문해 국제우호협력의향서를 체결함은 교류협력을 통해 국제 활성화 및 도시 경쟁력 제고를 위함이므로 양 시(市)간의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일회성 또는 단기간에 모든 것을 얻을 순 없다. 끊임없는 노력으로, 꾸준한 정성으로 교류·협력해 간다면 반드시 우리 구미시에 좋은 결과가 주어지리라 생각된다.

 

우리경제를 이끌어 세운 박정희 대통령의 고향답게 구미시민 여러분! 살기 좋은 행복도시! 경제 도시 구미시 함께 만들어 갑시다! 시민 여러분 사랑합니다!!!

 

kgw6668@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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