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환경일보】강위채 기자 = 경상남도가 지난 15일 행정부지사 부속회의실에서 해양 부유쓰레기 조기 수거·처리를 위한 관계기관 대책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는 임채호 행정부지사가 주재한 가운데 창원시, 거제시, 마산지방해양항만청, 낙동강유역환경청, 육군 39사단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집중호우로 해양에 유입된 다량의 부유쓰레기 수거·처리 대책을 논의했다.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의 집중호우로 도내 연안으로 유입된 부유쓰레기는 약 8500톤이며 지난 14일까지 경남도 어장정화선 등 250여대의 장비와 3300여명의 인력을 동원해 약 1400톤의 쓰레기를 수거했으나, 부유쓰레기가 지속적으로 밀려오고 있어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창원시와 거제시가 부유쓰레기 수거·처리사항 보고를 하고 이에 대한 관계기관의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경남도와 회의에 참석한 관계기관에서는 오는 24일까지 10일간 2만여명의 인력과 1천여대의 중장비·선박을 투입해 해양쓰레기를 조기에 수거·처리하기로 협의완료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이번 회의를 통해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앞으로도 해양의 부유쓰레기 조기 수습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며 육상 부유쓰레기 해양 유입 최소화 방안 등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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