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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컨설턴트가 방문해 에너지 절약 방법을 설명해주고 있다.<사진=서울시>

[환경일보 한선미 기자]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중요한 점은 어느 곳에서 얼마나 에너지가 낭비되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하는 것이다. 이에 서울시는 가정이나 학교, 복지시설 등을 방문해 에너지(전기, 가스, 물) 사용실태를 무료로 진단해 맞춤형 에너지 절약방법을 알려주는 ‘에너지 클리닉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진단 가정이나 단체에 대해서는 ‘서울시 에코마일리지’를 통해 에너지 절감여부를 확인하게 되며 에너지 절감이 미흡한 가정, 학교 등은 재진단을 통해 실질적인 에너지 절감을 돕는다.오는 10일까지 서울시민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에너지 컨설턴트와 에너지 진단전문기관(YPE&S, (주)SIEMENS), 한국열관리시공협회로 ‘클리닉팀’을 구성하여 불필요하게 낭비되고 있는 에너지를 진단하게 된다.

 

클리닉 서비스를 통해 대기전력 차단, 전자제품의 올바른 사용방법은 물론 냉·난방 에너지 절약방법, 단열 및 창호시스템과 조명기구 개선방법 등 근본적인 에너지 절감방안을 제시하며, 이외에도 녹색생활실천 요령 등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를 제공한다.

 

시는 시범사업으로 2010년 송파구 진주아파트 일부세대와 서울영본초등학교의 에너지 사용실태를 진단하여 에너지 절약방안을 제시하여 절감효과를 거둔 바 있다.

 

‘에너지 클리닉 서비스’는 올해 1,000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하며 매년 대상을 확대하여 2014년까지 5만개소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에너지 컨설턴트도 추가로 양성할 계획이다.

 

에너지 컨설턴트는 시민단체, 기업 등에서 환경분야 업무 2년 이상 종사자 또는 3년 이상 자원활동 봉사 경험자 등을 대상으로 전문교육을 실시하며 기존 40명 이외에 올해 60명 추가 양성 및 매년 100명씩 양성할 계획이다. 올해는 서울시 여성능력개발원에서 에너지 컨설턴트를 9월부터 모집한다.

 

‘에너지 클리닉 서비스’ 서울시(http://seoul.go.kr) 및 맑은환경본부(http://env.seoul.go.kr) 홈페이지 배너 또는 전화 등을 통해 가능하다. 가정의 경우 1일 20가구, 학교·복지시설 등은 1일 1개소로 제한된다.

 

서울시 환경정책과 김영성 과장은 “ ‘에너지 클리닉 서비스’를 통해 각 가정의 에너지 절감 확대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에너지 컨설턴트의 지속적인 활동으로 녹색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freesmhan@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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