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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식경제부는 ‘2011 그린에너지 어워드’에서 그린에너지분야에서 기술 수준이 높고 독창성이

안정된 우수 기술 8건을 선정했다.


[환경일보 한선미 기자] 녹색성장이 국가 성장기조로 채택된 이후 에너지 절약을 통한 경제 성장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지식경제부(장관 최중경)은 ‘2011 그린에너지 어워드(Green Energy Awards)’을 개최해 에너지분야 기술개발자들을 격려하고 R&D 성과가 확산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그린에너지 어워드는 최근 3년 이내에 국내에서 개발된 신재생에너지, 에너지효율, 전력·원자력 분야 기술중, 기술수준이 높고 독창성이 인정되며 시장성 및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우수기술을 선정해 시상했다.

 

올해는 5:1의 경쟁률 속에 지식경제부 장관상 7, 에너지기술평가원장상 1 총 8개의 우수기술이 선정됐다. 지식경제부 장관상에는 신재생분야 ▷세계 수준 대면적 고효율 CIGS 박막 태양전지(LG이노텍) ▷고 전기변환효율 단결정 실리콘 태양전지 양산기술(신성솔라에너지), 전력원자력 분야는 ▷원자력발전용 핵연료 지르코늄합금 피복관 냉간 필거링 기술 (한전원자력연료) ▷피동형 수소재결합기 국산화(한국원자력기술)이 선정됐다.

 

에너지 효율분야에서는 ▷전력저장용 대규모 에너지 저장장(삼성SDI) ▷고효율 냉난방 및 급탕 히트펌프 기술 개술(LG전자) ▷하이브리드 버스용 구동 총합시스템 HDU 상용화 개발(현대다이모스)이 선정됐으며 에너지기술평가원 원장상에는 전력원자력분야의 전기자동차용 급속 충전스테이션 및 완속 충전스탠드(코디에스)가 선정됐다.

 

그중 ‘대면적 CIGS 박막 태양전지 양산기술’과 ‘원자력발전용 핵연료 지르코늄합금 피복관 제조 기

술’이 큰 주목을 받았다. LG이노텍이 개발한 ‘대면적 CIGS 박막 태양전지 양산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CIGS 박막태양전지 변환효율 13.6%, 60×120㎠ 대면적 모듈개발과 양산기술 개발을 통해 14건의 특허를 등록하였고 동 기술을 통해 2013년부터는 실제 매출로 이어질 전망이다.

 

또한 2008년 개발된 ‘원자력발전용 핵연료 지르코늄합금 피복관 제조 기술’은 생산성이 25% 향상된 국내 최초․최고 수준의 기술로, 올해 282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연간 약 30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수상소감은 전한 LG이노텍(주) 이주원 부사장은 “LG이노텍의 기술개발 속도를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빠른 속도로 독일, 일본 등 선진업체가 10여년 이상 개발한 결과와 유사하다”며 “핵심 설비를 국산화해 얻은 결과로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식경제부 김정관 제2차관은 축사를 통해 수상자들의 노력과 성과를 치하하고 “그린에너지분야 연구자들의 혁신적인 연구결과가 우리나라를 ‘그린에너지 강국’으로 만드는 핵심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정부도 그린에너지 산업이 국가 성장동력과 수출산업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기술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에너지분야 연구자들의 혁신적인 성과 창출이 가능하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부대행사로 녹색기술 사업화 설명회를 개최해 에너지기술연구원, 지질자원연구원 등 출연연이 개발한 녹색기술을 기술 수요기업들에게 이전해 사업화 할 수 있는 장을 제공했다.

 

freesmhan@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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