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원 기자 ] 홍석우 지식경제부장관은 13일 21개 주요 외국인투자기업의 사장단 및 AMCHAM(주한미국상의)·EUCCK(주한EU상의)·SJC(서울재팬클럽) 회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외투기업 경영애로 해소방안을 논의했다.

 

홍 장관은 “1998년 외환위기 극복에 외국인투자기업이 큰 역할을 했으며 이후 국내기업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형성해 산업고도화와 무역 1조달러 달성에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또한 외투기업 증액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향후 국내 외투기업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임을 표명했다.

 

특히 ASEAN-EU-미국 등과의 FTA 체결을 통해 한국이 FTA의 허브 국가가됨으로써 외투기업의 사업기회가 확대된만큼 과감한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당부했다. 참석한 21개 기업 중 투자계획을 수립한 19개 외투기업은 2015년까지 22만6800만 달러를 투자하고 약 2300 여명의 인력을 신규 채용하겠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투자활성화를 위해 조세감면과 현금지원 등 인센티브 확대, 지방소재 외투기업의 우수인재 확보지원, 산업단지내 투자절차 간소화 등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홍 장관은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외투기업의 애로와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지경부내 새로 마련한 건의관리회의를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지속적으로 챙겨보겠다고 밝혔다.

 

외투기업 애로해소를 위해 옴부즈만의 위상을 강화하고 증액투자에 대한 지원과 함께 기업의 경영환경과 생활환경을 지속 개선해 나가기로 했으며 외투기업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채용박람회나 지역별 채용설명회 개최를 확대하고 입지나 현금 등 외국인투자 인센티브 지원시에도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외투기업을 우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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