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환경일보】신정태 기자 = 박상덕 대전시행정부시장이 6박 7일간의 러시아·중국 순방을 마치고 지난 29일 귀국했다.

 

이번 해외출장은 러시아 노보시비르크와 중국 칭하이(靑海) 시닝(西寧)시 및 후베이성(湖北省) 우한시(武漢市) 등 2개국 3개 도시를 두루 둘러본 후 각 도시의 시장 및 부시장을 만나 도시 간 우의를 다지는 한편 앞으로 교류 협력 강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등의 성과를 이끌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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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부시장이 시장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 부시장은 지난 24일 러시아 자매도시 노보시비르스크 블라디미르 고르뎃츠키시장의 초청으로 시의 날 행사에 참석해 염홍철 대전시장의 축하서한을 전달했으며, 대전시와 노보시비르스크 간 우의를 돈독히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박 부시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5월 대전에서 열린 대전세계조리사대회에 노보시비르스크에서 17명의 많은 대표단이 참석해준 데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내달 한·러·일 청소년 홈스테이 등의 교류가 이곳에서 열리는 만큼 3개국 청소년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우정을 쌓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는 10월 대전에서 개최되는 국제푸드&와인축제에도 꼭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난 25일에는 노보시비르스크시의 한국계 부시장인 이브제니 김(한글명 김태수)과 면담을 통해 양 도시간의 지속적인 시책 교류를 다짐하고 함께 노보시비르스크 엑스포센터를 방문해 센터 내에 개장예정인 대전상품전시장(66㎡)을 둘러보면서 향후 발전적 운영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박 부시장은 또 노보시비르스크 바텐더 대회에 참석, 대전을 소개하는 한편교민간담회를 통해 한국계 시민들을 격려하는 등 적극적인 지방 외교활동으로 양 도시 간 결연관계를 돈독히 다졌다. 이어 27일에는 중국 중서부에 있는 시닝시를 방문, 장용쥔 부시장 등과 간담회를 갖고 두 도시 간 장점을 살려 문화 및 관광 등 산업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는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달 22일 시닝시 대표단이 대전시를 방문해 초청에 따른 답방형식에 의한 것으로 현재 중국의 서부대개발정책에 의거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중국 서부도시로 진출할 수 있는 물꼬를 본격적으로 트게 됐다는 점이 큰 성과를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28일에는 대전의 우호도시인 중국 중부지역 우한시를 방문, 사오웨이민 부시장과 간담회를 갖고 향후 양 도시 간 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사오웨이민 부시장은 오는 10월 대전에서 개최되는 국제푸드&와인 축제에 대전을 방문한다고 약속했다.

 

한편 우한동호신기술개발구는 중국 내 가장 빠르게 발전하는 과학산업단지로서 518㎢의 면적에 2만 여개의 중소기업이 밀집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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