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는 7월3일(화) 구로구에 위치한 ‘글마루 한옥 어린이도서관’에서 ‘한옥 활성화 및 한국적 공간 확산을 위한 MOU(업무협약)’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국토경관의 향상과 국가브랜드 제고를 위해 한옥과 한국적 정체성을 담은 공간을 핵심요소로 활용해야 한다는데 양부처간 공감대가 이루어졌고, 상호협력을 통한 정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그간 양 부처는 한옥 활성화 및 한국적 공간의 확산을 위해 자체적으로 많은 노력을 해왔다. 국토해양부는 한옥건축 활성화를 위해 건축법 등 법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한옥의 산업화 및 저변확대를 위해 지자체 한옥건축지원, 한옥 전문인력 양성, 한옥기술개발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주로 고택·종택 스테이 지원을 통한 한옥 체험기회 확대와 한옥체험 프로그램 개발, 한옥 서포터즈 운영 등 한옥의 관광자원화, 국립중앙박물관의 청자정과 같은 한국적 공간 확대 등을 추진해 왔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양 부처는 국장급 협의체 구성, 중장기 전략 및 세부 추진과제의 공동 수립, 예산·인력 등을 공동 활용한 정책 연계, 관련 정보 및 자료의 공유 등을 추진하게 된다. 우선은 세부 협력과제를 추진하기로 했으며 협의체 운영을 통해 협력과제를 추가로 발굴할 예정이다.

 

 국토해양부와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양 부처가 지닌 장점을 융합해 보다 적실성 있고 수준 높은 정책을 수립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업무협약식이 열리는 구로구 글마루 어린이 도서관은 양 부처가 동시에 예산을 지원해 건립된 한옥도서관이다. 이러한 상징성을 고려해 권도엽 국토부 장관과 최광식 문화부 장관은 업무협약식이 끝난 후 도서관에 어린이 도서 각각 100권씩을 기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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