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환경일보】최선호 기자 = 자유민주주의 체제수호를 위해 공산집단에 항거하다 희생된 우리지역 주민의 순국한 호국 영령들을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한 제31회 자유수호 희생자 합동위령제가 오는 30일 오전 10시, 강원도 고성군 반공전적비에서 거행됐다.

 

한국자유총연맹 고성군지회(지부장: 박승로)의 주최로 열린 합동위령제는 해방이후 공산주의의 폭등사건, 6․25동란 , 무장공비 침투사건, 기타 공산주의 만행 등으로 희생된 민간인 호국 영령들을 기리기 위한 추도식이다.

 

이날 위령제에는 황종국 고성군수를 비롯, 희생자 유가족, 총연맹회원, 주요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도제와 건봉사 주지스님의 종교의식, 지부장의 추념사, 고성군수의 추도사, 기관단체장과 유족들의 헌화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자유수호희생자 합동위령제는 지난 1968년 울진삼척 무장공비 침투 당시 이승복 어린이가 무장공비에 의해 참혹하게 희생된 10월30일을 전후로 희생자들의 넋을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전국 62개 지역에서 일제히 거행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합동위령제를 계기로 순국선열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깊이 새기는 한편, 지역민들의 안보의식 및 통일에 대비한 튼튼한 대국민 안보 경각심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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