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환경일보] 장진석 기자 = 울진군 죽변면에서는 후손 없이 별세한 고인들의 외로운 넋을 달래주는 무후제를 11월30일 오전 11시 죽변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죽변 관내 기관단체장 및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하였다.

이 날 무후제에는 황인수 죽면면장이 초헌관, 전진술 죽변면 노인회장이 아헌관, 장철중 죽변1리 리장이 종헌관을 맡아 봉행하였다.

울진군에서는 예로부터 후손이 없이 돌아가신 분들이 군청이나 면사무소에 전답이나 돈을 기탁하고 사후에 제사를 부탁하기도 했는데 여기에서 무후제가 비롯되었다.

죽변면에서는 매년 음력 10월중 무후제를 지내며, 신위는 11위로, 주과포(酒果脯)·메·떡 등 제물을 차려놓고 홀기(笏記: 제례의식 때에 그 순서를 적는 글)대로 삼헌관이 지낸다.

올해도 죽변면 새마을부녀회와 협조하여 제물을 장만하고 지역인사들을 초청하여 제례를 차질 없이 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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