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환경일보】임묵 기자 =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철강업을 비롯한 전반적인 내수경기 침체로 직원들의 사기가 저하되고 있는 가운데 주인의식을 높이고 직원 상호간, 계층간 공손한 관계형성을 위해 존댓말을 사용하는 등 기업문화를 새롭게 다지고 있다.

 

광양제철소는 최근 사내 게시물을 통해 회사배지를 활용해 위기를 극복한 타(他)기업의 사례를 공유했으며, 이에 공감(共感)한 직원들이 스스로 회사배지 달기 캠페인을 벌이고 회사배지를 휴대폰 고리로 만들어서 나누는 등 주인의식 고취를 위한 직원들의 자발적인 노력이 적극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백승관 광양제철소장은 “회사배지 달기는 작고 사소한 일처럼 보이지만 구성원으로서의 소속감과 책임감을 확인하는 상징적인 일이다“고 말하고 “45년간 회사를 키워 온 선배들의 열정과 노고를 잊지 말고 다시한번 애사심으로 무장해 각자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또한 광양제철소는 개개인의 능력보다 소통과 신뢰가 우선시 되는 특권과 차별없는 사원중심의 수평적 문화를 만들고, 직책보임자들은 자기희생을 바탕으로 솔선수범하는 ‘윤리 리더’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는 등 기업문화를 새롭게 정비하는 데 최선을 다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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