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환경일보] 노건철 기자 = 안산시(시장 김철민)는 스마트허브 내 식재된 버즘나무 가로수 중 흰불나방 등 병해충에 감염된 가지를 집중 제거하고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방제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가로수는 인위적으로 조성된 녹지공간으로 생태계가 불안정해 해충의 천적이 제대로 활동하기 어려워 병해충이 많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농약 살포가 많은 실정이다.

 

이에 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충 알집 제거와 감염 고사지 제거 등 물리적 방제를 늘림으로써 농약 사용 줄이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물리적 방제의 일환으로 이달 말까지 스마트 허브 내 가로수 500여 그루를 대상으로 감염된 가지 제거에 나섰다.

 

고사지는 동해나 생육 환경 악화로 자연적으로 발생하기도 하지만 병해충에 감염된 가지에서 생기는 경우가 적지 않다.

 

감염된 가지를 방치할 경우 병원균이 이곳에 잠복해 있다가 알맞은 생육환경이 조성되면 급격히 번식해 큰 피해를 주게 된다.

 

윤하공 녹지과장은 "병든 가지를 모두 제거해 병원균 확산을 막겠다"면서 "내집 정원수를 가꾼다는 심정으로 정성들여 가로수를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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