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우승준 기자 = 관악구청에서 지난 28일 책을 사랑하는 주민들이 모여 만든 ‘책, 꿈 나누기 한마당’이 열려 눈길을 모았다. ‘책, 꿈 나누기 한마당’은 마을공동체 제안사업으로 선정된 ‘책꿈맘(책나눔 꿈나눔 맘나눔, 대표자 진추국)’에서 진행한 마을축제로 엄마와 아이가 꿈을 키우는 책마을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책꿈맘’은 2009년 지역의 복지관 프로그램인 ‘어머니 독서지도 학교’를 수료한 주민들의 정기모임으로 출발해 현재는 지역 아동들을 위한 독서지도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마을공동체 주민제안사업으로 선정돼 의미있는 사업을 펼친데 이어 올해에도 제안사업이 선정돼 지역 아동들을 위한 독서캠프, 마을축제 등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로 5회를 맞은 ‘책, 꿈 나누기 한마당’은 삼성동 합실어린이공원에서 책벼룩시장, 독서놀이터, 원화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열어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관악구청에서 지난 28일 책을 사랑하는 주민들이 모여 만든 ‘책, 꿈 나누기 한마당’이 열려 눈길을 모았다. ‘책, 꿈 나누기 한마당’은 마을공동체 제안사업으로 선정된 ‘책꿈맘(책나눔 꿈나눔 맘나눔, 대표자 진추국)’에서 진행한 마을축제로 엄마와 아이가 꿈을 키우는 책마을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사진제공=관악구청>



책벼룩시장은 어린이들이 읽던 책을 가져와 필요한 이웃에게 저렴하게 판매하거나 서로 교환하는 1일 장터이다. 형제나 친구들끼리 상점이름을 정하고 판매대를 꾸며 또래들에게 자신이 가지고 나온 책을 설명해주는 등 흥미롭게 운영됐다.

또 찰흙놀이, 놀이감만들기, 나만의 책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눈에 띄었다.특히, 엄마가 선생님이 돼 시와 그림책을 읽어주는 ‘책 읽어주는 엄마’가 관심을 끌었으며, 튜브풀장에 마련된 공간에서 독서를 하는 ‘도서풀장’은 더운 날씨와 맞물려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았다.

구 관계자는 “‘책, 꿈 나누기 한마당’은 엄마와 아이가 함께 만든 재미있는 독서 놀이터였다”며 “책꿈맘처럼 아이들을 함께 잘 키우기 위한 자발적인 공동체가 많아져 지역을 더 활기차게 만들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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