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공새미 기자 = 일본 환경성은 지난 23일, 2014년도 해양환경 모니터링 조사 결과를 공표했다.

환경성은 일본의 주변 해역을 약 8년에 걸쳐 한 바퀴 도는 것을 목적으로 조사계획을 세워 해양환경 모니터링 조사를 실시해오고 있다. 

이번 조사는 조사 지점의 수질·저질·해양생물 실태, 저생생물 군집의 개체수, 부유 플라스틱류 표류물의 양 등을 조사함으로써 해양환경의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2014년도의 육지 기원 오염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센다이만, 도쿄만, 아리아케해, 도야마만의 4개 해역에 대해 생체농도조사를 실시했다.

홍합류 및 저생성(底生性) 상어류의 다이옥신과 폴리염화페닐 농도를 조사한 결과, 과거의 조사와 큰 차이는 발견되지 않았다.

특정 오염해역에 대한 추적조사에서는 동해 서부 해역에 대해 과거의 해양 투입처분의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저질조사를 실시했다.

저질조사(표층)에서는 카드뮴과 부틸주석화합물의 경우 과거 조사 결과와 동수준으로 드러났고, 페닐주석화합물은 일부 측정지점에서 검출되기는 했지만 그 수치는 정량하한치 미만이었다.

이외에도 브롬계 난연제(PBD, HBCD)의 수치를 비롯해 전체적으로 모든 수치가 과거 조사 결과 범위 내에 머물렀다.

2007년 실시된 전회 조사와 비교해봐도 해당 해역의 오염 확대 및 진행은 확인되지 않았다.

플라스틱류에 대한 조사에서는 다른 해역과 비교했을 때 석유 유래 항목의 채취수가 적은 편이었고, 과거와 비교해도 채취수 및 중량 모두 감소했다.

 

<자료=일본 환경성 / 번역=공새미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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