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오뚜기센터 풍림홀에서 열린 하트시각장애인 체임버 오케스트라 공연모습.


[환경일보] 석진하 기자 = 오뚜기(대표이사:이강훈)가 제36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강남구 대치동에 소재한 오뚜기센터 풍림홀에서 ‘제6회 하트시각장애인 체임버 오케스트라’ 초청연주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시각장애 음악인으로 구성된 세계 유일의 실내 관현악단인 ‘하트시각장애인 체임버 오케스트라’를 초청해, ㈜오뚜기 임직원과 가족, 밀알재단 굿윌스토어 장애인 직원 및 가족 총 2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오뚜기는 2013년 11월27일에 강남구 일원동에 소재한 밀알재단 세라믹 팔레스홀에서 ㈜오뚜기 임직원과 밀알재단 장애우들을 대상으로 ‘하트시각장애인 체임버 오케스트라’ 초청 연주회를 처음 실시한 이후, 매년 장애인의 날을 맞아 오뚜기센터, 안양공장, 대풍공장에서 연주회를 개최하고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밀알재단 굿윌스토어를 통해 장애인 지원 협력사업을 펼치고 있는 오뚜기와 하트시각장애인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더욱 뜻깊고 의미있는 만남”이라며, “장애인들과 함께 기쁨과 즐거움을 나누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트시각장애인 체임버 오케스트라’는 시각장애 음악인으로 구성된 세계유일의 실내 관현악단으로 2007년 3월 창단됐으며, 나사렛대학교 교수인 이상재 음악감독과 숭실대학교 교수 김종훈 악장을 비롯한 시각장애인 연주가 25명이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2010년 10월과 2015년 9월에는 120년 전통의 세계 최고 무대인 카네기홀에서 초청공연을 가진 바 있으며, 지금까지 200회에 달하는 연주회를 개최해왔다.

㈜오뚜기는 지난 2012년 6월18일부터 장애인 학교와 장애인 재활센터를 운영하는 밀알재단의 ‘굿윌스토어(Goodwill Store)’ 송파점과 도봉점에 ㈜오뚜기가 생산하는 주요 선물세트 조립 작업 임가공 위탁 및 물품지원, 물품기증캠페인, 자
원봉사활동을 하고, 전주점과 구리점에도 물품지원을 하고 있다.

굿윌스토어는 기업과 개인에게 생활용품이나 의류 등의 물품을 기증받은 후 장애인들이 잘 손질해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곳으로, ㈜오뚜기의 선물세트 임가공은 단순히 후원금을 기부해 금전적으로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니라, 장애인들이 스스로 일하고 그에 대한 대가를 받아서 자립을 돕는 새로운 사회공헌활동의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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