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정흥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파리 기후변화 협정’ 탈퇴를 공언한 가운데 향후 글로벌 신기후에너지 체제를 중점 논의하는 국제 컨퍼런스가 열린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녹색성장대학원과 (사)우리들의미래가 오는 11월30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3회 서울 기후-에너지 컨퍼런스(Seoul Climate-Energy Conference)'를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국제사회의 기후변화 인식 제고와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대표적 회의로 매해 전문가와 관련 정부부처, 국제기구와 학계, 산업계에서 400명이 넘는 인사가 참여한다.

지난 2014년 처음 개최된 이후로 반기문 UN사무총장이 매년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데 이번에도 트럼프 이후의 신기후체제와 국제협력에 대한 특별 메시지를 보내올 예정이다.

올해 대주제는 ‘마라케시 회의와 2020년 신기후체제 (Beyond Marrakech: What’s Next for 2020 New Climate Regime)’로 4가지 세션을 통해 신기후체제 출범에 대한 심층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각 세션별 주제는 ▷마라케시 COP22와 트럼프: 현황과 앞으로의 과제 ▷에너지전환과 신산업 생태계 ▷온실가스 감축목표(INDC)의 실행과 국제탄소시장 메커니즘 ▷녹색성장을 통한 국제협력 체계 모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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