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이찬희 기자 = 안전보건공단(이사장 이영순)은 20일 ㈜농협케미컬 안산공장에서 ‘위험성평가 1만5000호 우수사업장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전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공단 이사장과 ㈜농협케미컬 안산공장 상무이사 등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2013년 6월12일부터 도입된 ‘위험성평가’는 사업장 스스로 유해위험요인을 파악하고 개선하는 사전 재해예방활동이다. 제도 시행 4년 만에 우수 사업장을 인정하는 ‘1만5000호 사업장’이 탄생한 것이다.

 

㈜농협케미컬안산공장은 2014년 7월 최초인정을 받은 후 재인정을 추진해 지난 3년간 약 1800만 원의 산재보험료를 할인받은 바 있다.

 

금년 ㈜농협케미컬안산공장은 농약(입제, 입상, 액상수화제)를 제조하는 공정에서 발생하는 위험을 개선하고자 과감한 설비 투자와 위험성평가 TF팀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위험성평가 우수사업장으로 다시 인정받게 됐다.

 

특히 ▷추락위험지역 안전난간 및 방호울과 ▷스크류 컨베이어 방호덮개 리미트스위치 ▷안전통로를 확보하기 위한 건설다리 ▷3년간 6억 이상 들여 방음부스를 설치했다.

 

또한 공장장을 포함한 모든 근로자가 위험성평가 교육을 이수하고, 정해진 매뉴얼에 따라 유해위험요인을 스스로 찾아 개선사항을 도출하는 등 자발적 안전활동을 추진했다.

 

위험성평가 인정은 유효기간이 3년이다. 제도가 시행된 후 3년이 경과된 올해에는 3640개 사업장이 재인정에 참여할 전망이다.

 

2016년에는 388개사가 다시 ‘우수 사업장’ 인정을 받았다, 작년 재인정율은 96.0%로 총 404개사 중 388개사가 인정됐다.

 

안전보건공단 이영순 이사장은 “위험성평가는 사업주가 스스로 위험요인을 찾아 개선하는 자율안전 활동으로 이번 행사가 소규모사업장의 롤 모델로 확산되기를 기대하고, 공단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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