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 원격정비지원시스템 운용 실시

[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본부장 홍익태)는 해상에서 경비함정장비 고장 시 신속한 정비지원을 할 수 있는 원격정비지원시스템을 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 바다에서 임무 수행 중 중요장비(주기관 등) 결함 발생 시 광역위성망(KOSNET)으로 육상에 있는 해경정비창 전문가와 연결해 신속히 기술정보를 제공받고 수리부속 준비 등을 지원받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기관실 등 격벽이 많은 공간까지 카메라를 이용한 영상전송이 실시간 가능해 전문가가 현장 있는 것과 같은 정비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기존 위성장비를 활용하면 되기 때문에 랜케이블 구매 등을 위한 소액설치비 이외에는 별도 예산이 투입되지 않는 장점이 있다.

지난 6월23일부터 대형함정 2척에 대해 시범운영한 결과 항해 중에도 영상 전송 및 통신이 정비지원 임무에 원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해경은 현재 원해 항해가 많은 대형함정 33척에 대해 이 시스템을 설치하고 있으며, 8월 말까지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

해양경비안전본부는 “신속한 정비 지원을 통해 경비함정의 가동률을 향상시켜 국민 속의 해양경찰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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