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개최, ‘1.5℃ 특별보고서’ 승인 예정

[환경일보] 2018년 개최되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제48차 총회의 개최지가 대한민국 인천으로 결정됐다.

IPCC(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는 기후변화에 대한 과학적인 평가를 위해 세계기상기구(WMO)와 유엔환경계획(UNEP)이 1988년 공동 설립한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로, 올해 46차 IPCC 총회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다. 참고로 우리나라는 IPCC 제6대 의장국(의장 이회성)이다.

IPCC총회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세계 각국의 정책을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다. <사진제공=기상청>

IPCC는 전 세계 연구결과들을 종합적이고 객관적으로 분석해 주기적(5~7년)으로 보고서를 발간, 유엔(UN)기후변화협약 및 정책결정자들에게 과학적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제48차 총회에서는 유엔(UN)기후변화협약이 IPCC에 이례적으로 정식 요청한 ‘1.5℃ 특별보고서’가 승인될 예정이다.

보고서를 통해 ‘1.5℃ 이내 온도상승’ 목표 달성 경로를 처음으로 평가하게 되며 2020년 이후 기후변화대응체제에 합의한 파리협정 후속 협상에 결정적인 투입자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제48차 총회에서는 전 세계 각국의 기후변화와 관계된 정부 대표들이 한데 모여 ‘1.5℃ 특별보고서’ 승인을 위한 매우 치열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남재철 기상청장은 “제48차 총회에서 ‘1.5℃ 특별보고서’ 승인되면 개최지인 우리나라의 위상을 드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총회를 계기로 대한민국이 기후변화 대응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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