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전국 동시 대규모 대피훈련…도내 8700여 명 참가

[충남도청=환경일보] 신현구 기자 = 충남도는 14일 지진에 대한 경각심 고취와 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도와 15개 시·군 공무원, 자율방재단 등 87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규모 지진 대피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지난해 9월 2일 발생한 경주 지진을 계기로 경각심 고취를 위해 설정된 지진안전주간(9.11~14) 캠페인의 일환으로, 행정안전부가 주관해 전국적으로 시행됐다.

이날 훈련은 진도 6.5 규모의 지진 발생으로 건물이 강하게 흔들리고 붕괴 위험에 처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훈련 참가자들은 경보사이렌이 1분간 울리자 자세를 낮추고 머리를 보호하며 책상 밑으로 들어가 몸을 고정시키는 실내 대피 훈련과 머리를 보호하며 지정된 장소로 신속히 대피했다.

도내 각 기관별로 마련된 대피장소에서는 119광역기동단으로부터 응급처치 교육이 실시돼 훈련 참가자들의 재난 대응역량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

도 관계자는 “반복된 훈련과 교육만이 지진발생 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이번 지진 대피 훈련을 통해 지진에 대한 대응능력을 배양함으로서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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