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관리 협력체계 구축 업무협약 및 공동연수 개최

[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원장 이상진)은 우리나라 전자기록 관리의 우수성을 전파하고 교류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세르비아 정부의 국가기록원 부원장과 문화언론부 차관보 등을 초청한 ‘한-세르비아 기록관리 협력체계 구축 워크숍(공동연수)’을 18일부터 22일까지 서울기록관에서 개최하고 기록관리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그 간 한국과 세르비아 국가기록원은 ‘한-BSEC ICT(정보통신기술) 워크숍’(2016.11.), ‘제1차 한-세르비아 문화공동위원회’(2017.4.)를 통해 전자기록 관리 분야의 협력방안을 모색해왔다.

이번 공동연수의 주요 내용은 한-세르비아 기록관리 협력 업무협약 체결, 한-세르비아 고위급 기록관리 전략회의, 우리나라의 기록관리체계 소개 등으로 구성됐다.

중부 유럽에 위치한 세르비아는 ’90년대까지 발칸지역 분쟁의 중심지로, 경제와 치안이 불안했지만 그 후 정치적 민주화가 진전되고 자본주의를 성공적으로 도입한 나라이며,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지닌 슬라브 국가로 1차 세계대전 발발 선전 포고문 등 유수의 세계기록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2020년 EU가입을 목표하고 있는 세르비아 정부는 특히 2017년부터 디지털화(digitization)와 전자정부를 최우선 과제로 채택하고,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세르비아 방문단 대표인 알렉산드라 풀고시(Aleksandra Fulgosi) 문화언론부 차관보는 “한국의 선진적인 전자기록관리체계 및 기록보존·복원 분야에 관심이 많으며, 양국 간 업무협약(MOU) 체결을 통해 보다 실질적인 교류협력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세르비아에 보존 중인 한국 관련 기록물의 체계적 수집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상진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전자기록관리체계를 중유럽에까지 전파하게 돼 기록한류의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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