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민회관 잔디마당서 ‘제21회 과천축제’
국내외 음악공연 및 문화체험으로 감동 선사

[환경일보] 김은교 기자 = 즐거움과 추억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제21회 과천축제’가 10월6일부터 9일까지 열린다.

과천시민회관 옆 잔디마당 및 과천시 일원에서 ‘즐기자 과천! 누리마 축제’를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작년보다 더 새롭고 풍성한 구성으로 관람객들의 큰 관심과 기대를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음악과 함께하는 과천의 가을 밤
고상지 밴드의 음악과 현대무용 연합 퍼포먼스 공연인 ‘Welcome to 과천!’의 시작으로 개막을 알릴 이번 축제에서는 기획 제작 공연 ‘말하는 남생이’·‘할머니가 들려주는 옛날이야기_벽상갈화’ 프로그램과 과천의 가을밤을 청명하고 상쾌하게 수놓을 ‘피크닉 콘서트’ 및 ‘무·담·방 콘서트’ 등이 준비돼 있어 축제를 찾는 관람객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도심과 자연이 어우러진 장소에서 라이브 음악을 감상하고 싶다면 '피크닉 콘서트'는 어떨까.
축제 첫날에는 전통 타악기 연주자 고석진이 ‘고석진의 타악그룹이 펼치는 사물놀이’ 공연을 펼치며,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푸른바다의 전설’ OST로 유명한 밴드 '두 번째 달'이 소리꾼 김준수와 함께 ‘두번째 달 with 김준수’를 공연한다.

10월7일에는 평단과 대중 모두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웅산밴드’가, 10월8일에는 과천시립교향악단과 뮤지컬 배우들이 함께하는 ‘과천시립교향악단&갈라콘서트’가 진행된다.

무릎담요와 방석이라는 뜻의 ‘무·담·방 콘서트’는 조선의 왕이 쉬어가던 객사 ‘온온사’와 청사마당 작은 무대에서 열리며 ‘뮤지컬넘버오브재즈’·‘달 속 여행’·‘신나는 섬’ 무대를 통해 가을 밤 관람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덧붙여 프랑스의 ‘심연-바다로의 오디세이’·영국의 ‘길가의 신사’·일본의 ‘DJ쇼와 함께하는 그림’·미국의 ‘광대 페피’ 등 각국의 해외 초청 공연도 준비돼 있다.

시민이 직접 만드는 '시민 참여형' 축제
다양한 공연 뿐 아니라 ‘말 문화 체험’·‘문화예술체험’·‘플리-아트-마켓’등의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참여 가능하며 축제장에 푸드트럭과 비어페스타를 준비해 먹는 즐거움과 편안한 휴식도 함께 취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특히 이번 제21회 과천축제는 사전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시민이 직접 축제에 참여해 프로그램을 꾸미는 ‘시민기획단’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선발된 ‘시민기획단’은 10월7일부터 9일까지 중앙공원 산책로를 따라 만들어진 축제 속 쉼터 ‘야외 갤러리’를 통해 ‘추억의 과천 사진’·‘미디어 속의 과천’등의 모습을 전시할 계획이다.

이번 축제 마지막 날에는 중앙로에서 주 행사장인 청사마당 일대(과천시민회관 옆 잔디마당)까지 펼쳐지는 시민 퍼레이드 및 폐막공연도 진행한다.

폐막 행사는 과천시민·관람객·축제참가자·공연단·자원활동가들이 함께 화합할 수 있도록 마련한 ‘예술불꽃놀이’ 프로그램을 끝으로 화려한 축제의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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