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 성장생태계 육성 워크숍’ 창원서 개최

[환경일보] 김민혜 기자 = 4차산업혁명과 저성장의 시대에 지역특성에 기반한 맞춤형 성장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스케일업 워크숍’이 창원에서 개최됐다.

중소벤처기업부(차관 최수규, 이하 중기부)와 창원시(시장 안상수)는 11월15~17일 풀만 앰배서더 창원호텔에서 ‘중소․벤처기업 성장생태계 육성(Scale Up) 워크숍(이하 스케일업 워크숍)’을 열었다.

Daniel Isenberg 美 뱁슨칼리지 석좌교수

이번 워크숍은 전 세계 도시의 창업 및 기업생태계와 관련된 정책‧문화‧제도적 요인을 분석해 창업 활성화 및 기업성장 방안을 도출하는 프로젝트 ‘기업가정신 생태계 조성 프로젝트(BEEP)’ 개발자인 다니엘 아이젠버그 교수(美뱁슨대)가 직접 진행했다.

워크숍 개최에 앞서서 아이젠버그 교수는 창업과 성장을 출산과 양육에 비교하면서 “양육이 잘되는 환경에서 출산율이 오르듯이 기업 성장이 잘되는 환경에서 창업도 활성화될 것”이라며 기업 성장 즉 스케일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성공적인 스케일업 환경 구축을 위해 지역생태계 주체가 유기적으로 협업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번 창원 워크숍은 이러한 논의의 중요한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워크숍 참가자는 창원 내 강소기업, 공공기관, 은행 및 VC, 대학 및 연구기관 등 각 분야의 핵심 리더들로 구성됐다. 3일간 진행된 워크숍에서는 해외 스케일업 성공사례 공유, 창원지역에 적합한 스케일업 프로그램 개발, 참여자 간 협력기반 도모 등이 논의됐다.

또한, 스케일업 문화가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창업선도대학, 대학기업가센터 등 전국 창업생태계 관련자들에게 참관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국을 방문한 다니엘 아이젠버그 교수는 “산업현황과 지리조건 등을 고려할 경우 창원시는 새로운 성장모멘텀을 통한 스케일업 생태계 구축에 매우 적합한 장소”라며, “지속가능한 스케일업 환경 구축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핵심리더들이 같은 목표와 방향성을 공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3일간의 워크숍을 계기로 한국에서 스케일업에 대한 공감대와 문화가 조성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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