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 관내 어린이집 및 유치원 대상, 20개 기관 선정 예정

파랑새유아숲체험원 활동 사진 <사진제공=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환경일보] 김민혜 기자 =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첫 유아숲체험원인 원수산 ‘파랑새 유아숲체험원’이 시범운영을 마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원재)과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원장 윤영균)은 내년도 ‘파랑새 유아숲체험원’에 참여기관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11월29일부터 12월1일까지 한국산림복지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고, 세종특별자치시 관내의 어린이집 및 유치원이면 신청 가능하다. 참여기관 선정은 12월 8일 공개추첨을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선정된 기관은 매주 운영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파랑새 유아숲체험원’ 시범운영 기간 동안 총 4500여 명의 유아들이 숲 체험의 기회를 가졌다.

지난 9월부터 시범운영한 ‘파랑새 유아숲체험원’은 총 4500여 명의 유아들에게 도심 속에서 산림의 다양한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시범운영 기간 동안 전문가로 구성된 TF팀 회의 등을 수차례 거쳤으며, 앞으로 시설 및 운영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여 2018년 3월부터 정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앞으로 세종시의 더 많은 유아들에게 도심 속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전월산과 괴화산에도 유아숲체험원을 연차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지속적인 전문가 회의 및 학부모‧유아들의 의견을 수렴 과정을 거쳐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유아숲체험원으로 만들 예정이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내년에 추가로 운영할 ‘전월산 유아숲체험원’의 조성 완료시점을 고려해 체험형과 가족형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많은 유아들에게 숲 체험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원재 청장은 “행복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의 아이들이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숲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면서, “아이들의 입장에서 행복도시가 미래의 교육도시는 물론 아동친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윤영균 원장은 “유아숲체험원은 숲이 교과서가 되고 놀이 자체가 배움이 되는 교육의 장(場)으로 아이들의 창의성과 신체 발달, 면역력 향상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 말하며 “다양하고 체계적인 숲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유아숲체험원의 모델이 되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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