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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밝사’, 한무영 교수·유시민 작가 등 수상 영예5개 분야 26팀 시상, 수상 소감으로 감동 전해
심사위, 낡은 통념에 희망 제시한 분들께 감사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 시상식에서 미래 분야를 수상한 강형욱 대표 <사진제공=환경재단>

[환경일보] 김은교 = 환경재단(이사장 최열)은 29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개최된 ‘2017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세밝사)’ 수상자 26팀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

‘세밝사’ 수상자와 가족, 개인 후원자, 관계자 등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은 문화(7팀), 진실(4팀), 미래(7팀), 사회(3팀), 환경(5팀) 5개 분야별로 진행했다.

가장 먼저 환경 분야의 수상자로 자리에 선 ‘빗물박사’ 한무영 교수는 “17년 동안 빗물을 연구하고 깨달은 점이 있다. 홍수, 가뭄과 같은 물 문제는 빗물과 관련된다는 점이다. 이러한 문제들이 해결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열심히 빗물을 연구해 나가겠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환경운동연합 양이원영 처장     <사진제공=환경재단>

이어 환경운동연합 양이원영 처장은 “94년 환경운동에 발 디딘 처음부터 지금까지 주변의 많은 도움을 받았다. 환경재단에서 진행하는 시민사회장학사업 장학생으로 시작해 다양한 문제를 공부하면서 활동가로서의 토양을 다졌다. 앞으로도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분야 수상자 구범준씨는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프로그램으로 세상을 바꿔보겠다고 7년간 노력했다. 세상의 조도만큼은 바뀐 것 같다”며 “이미 실천으로, 삶으로 세상을 바꾸며 무대에 올라선 강연자분들이 있었기에 세상이 더 밝아질 수 있었던 것이라 생각한다. 이러한 사람들을 더욱 찾는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장재혁 ‘어서 와, 한국은 처음이지?’책임프로듀서는 “작고 소박하게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지금도 노력하며 힘들게 제작하고 있다. 세상을 조금 더 밝게 만드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데에 감사드리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치과계의 과잉 진료를 고발한 양심 치과 의사 강창용 원장이 수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환경재단>

진실 분야 첫 번째 수상자로 나선 양심 치과의사 강창용씨는 “제가 원래 혼자 있다 보니 사람들이 많은 공간이 적응 안 된다”며 “치과의 과잉진료를 이야기하다보니 상처를 받는 분이 있다. 하지만 저는 사람들의 치아 건강을 생각해 치아처럼 더욱 밝은 세상을 만드는 사람이 되겠다”고 얘기했다.

이어 <택시운전사> 장훈 감독은 “진실분야에 상을 받게 돼 뜻 깊다. 진실을 알리고 밝히기 위해선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광주에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사실이 많다. 감춰지지 않은 진실이 드러날 때 우리 사회가 더 밝고 아름다운 사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일본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위한 쉼터 ‘나눔의 집’ 호련스님은 “피해자 할머니들의 기억을 올바르게 역사로 남겨드리는 것이 소망이다. 할머니들을 더 보살펴드리라는 상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유시민 작가 <사진제공=환경재단>

미래분야의 수상자 유시민 작가는 “예전에는 세상을 밝게 만들어야겠다는 목적의식으로 살았던 적이 있다. 지금은 그런 목적 없이 편하고 자연스럽게 세상과 관계 맺으며 살아가고 있다”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분주하게 오가는 활동가분들을 존경 한다”며 감사를 전했다.

유홍준 교수는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책으로는 처음 상을 받는다. 과거를 이야기했는데 미래 분야로 상을 받는 게 신기하다. 미래를 위해 열심히 일하라는 격려로 받겠다”고 설명했다.

강형욱 반려견 훈려사는 “어떻게 반려견들이 잘 살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반려견을 혼내지 않고, 혹은 혼나지 않을지 연구하고 있다. 또 이번 년도에는 식용견을 구하는 페스티벌도 진행했다. 내년에도 또 상을 받고 싶다”며 유쾌한 수상 소감을 전했다.

유홍준 교수 <사진제공=환경재단>

유튜브 채널 ‘생각 많은 둘째언니’ 장혜영 운영자는 “이 상을 받아야 할 사람은 동생이라고 생각한다”며 “장애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사회에서 격리되어 살아야했지만 다시 사회에 적응해가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왜 저에게 주시는지 생각해보니 동생에게 가장 가까운 존재로서, 좋은 환경이 되어주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사회분야의 수상자로, ‘조세현의 희망프레임’ 대표인 조세현 사진작가는 “사진은 빛이 없으면 찍을 수 없다. 더 많은 곳에 빛이 가도록 노력하는 사진가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일회용기 없는 도시락가게 ‘소풍 가는 고양이’ 박진숙 대표는 “우리 도시락 가게는 코딱지만 하다. 청소년 5명, 어른 4명 함께 일한다. 더 열심히 잘살아보겠다”고 말했다.

이국종 의사 <사진제공=환경재단>

특히, 군의 중요 작전 회의로 현장에 늦게 도착한 이국종 의사는 “정책의 핵심 가치를 끌어가는 힘이 없으면 정책이 망가지게 된다”면서 “정부 정책이 옳은 쪽으로 방향을 잡아도 끈기 있게 추진해 나가는 힘이 없다면 정책은 망가지기 마련”이라며 정책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귀순 병사 수술을 함께 한 이주혁 해군 중사(의무부사관 응급구조사)와 이호준 육군 소령 외과 전문의 (아주대외상외과 전임의)를 소개했다.

한편 훈련으로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김연경(문화 분야) 배구선수와 박윤정(미래분야) 아이스하키 선수는 영상으로 수상 소감을 전했다. 영상은 환경재단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은 한 해 동안 우리 사회 곳곳에서 나눔과 헌신, 도전과 열정, 웃음과 감동을 통해 어둡고 그늘진 곳을 따뜻하게 밝혀준 개인이나 단체에게 시상하며, 2005년부터 시작해 올해 12회를 맞이했다.

 

김은교 기자  kek1103@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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