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고용공단·사회적기업진흥원 방문, 사회적경제 활성화로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환경일보] 김민혜 기자 =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은 12월15일, 경기도 성남시에 소재한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을 찾아 사회취약계층인 장애인의 일자리 확대와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통한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확대 등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할 것을 주문했다.

먼저 장애인공단을 찾은 김영주 장관은 노사 대표와 함께 한 업무보고에서, 대상이 특정된 장애인 고용 업무의 특성상 고객인 장애인과 늘 접촉하고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선진국의 척도는 취약계층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이 제도적으로나 실제생활에서 얼마나 차별 없이 동등하게 대우받는가에 달려있다”면서 공단이 수행하고 있는 장애인 고용지원 업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장애인 고용의 기본은 장애인 의무고용 제도라면서 공공기관, 대기업의 장애인 의무고용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데 최선을 다해 줄 것과 특히, 고용이 어려운 중증‧여성 장애인에 대한 고용 활성화를 주문하했다.

김 장관은 이어서,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원장 오광성, 이하 진흥원)을 현장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방문은 지난 10월18일, 정부의 ‘사회적경제 활성화 방안’ 발표 이후,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사회적기업 육성에 관한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정부정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집행되도록 집행 상 애로사항이나 개선 검토사항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업무보고에서 김영주 장관은 “사회적기업이 양적 성장을 이루었으나 이제는 성장기에 접어든 만큼 자생력 강화 등 질적인 성장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은퇴한 베이비부머들이 갖고 있는 장점을 살린 맞춤형 사회적기업 창업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현장과 함께하는 신중년 일자리 창출에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두 기관을 방문한 김영주 장관은 직원들과 간담회를 통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장애인공단 직원들과는 공단의 발전방향과 함께 직원들의 어려운 점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장애인과 사업주 곁에서 같이 호흡하는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지혜를 모으는 자리를 가졌고,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진흥원이 사회적가치를 실현하는 공공기관의 혁신모델로 거듭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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