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ICA의 베트남 지원사업 190만 달러도 포함
개도국 177개 능력배양사업에 예산 추가 배정

GCF 제19차 이사회에서 기후변화 적응 및 대응 사업에 10억 달러 지원을 승인했다. <자료출처=GCF 트위터>

[환경일보] 녹색기후기금(GCF: Green Climate Fund)이 지난 한 주(2.26~3.1)간 송도에서 열린 제19차 이사회에서 기후변화 대응 및 적응 관련 23개 사업에 대한 자금 지원을 승인했다. 역대 최대 규모인 이번 지원 금액은 총 10억9350만 달러에 이른다.

이번에 승인된 신규 사업 중에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190만 달러를 지원하는 세계은행(WB)의 베트남 기업 에너지효율화 증대사업(총사업 규모 4.9억 달러)도 포함됐다.

지금까지 GCF의 누적 사업 지원 규모는 총 76개 사업, 총 125.7억 달러이며, 이 중 개도국에 대한 저탄소 기후변화적응 사업에 대한 지원은 총 37.3억 달러에 해당한다고 GCF는 밝혔다.

이외에도 GCF는 이번 19차 이사회에서 기관의 운영을 강화하는 주요 정책결정을 여럿 내렸다며, 신임 공동의장 폴 오귀스트(개도국 대표)와 레나르트 바게(선진국 대표)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여러 방면으로 야심찬 정책 목표를 가지고 나갈 것임을 시사했다.

또한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 사업수행 역량제고를 돕는 능력배양사업(Readiness Activities) 총 177개 사업에 6000만 달러의 예산을 추가 배정하기로 했다.

올해 첫 이사회였던 이번 19차 이사회에는 국가 대표와 승인기구, GCF 파트너, 시민사회 및 민간기관 참가자 총 350명이 참석했다. 다음 제20차 이사회는 7월 초에 송도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국내 GCF 협력 주관부처인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한국 대표단(단장: 기재부 녹색기후기획과장)은 중국 및 니카라과 이사와 양자면담을 통해 GCF 등을 통한 기후변화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기재부는 5월 말에 GCF와 공동으로 개도국 능력배양 세미나를 송도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 자료 출처: GCF, 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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