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EP, 유럽연합 회원국들의 LULUCF 정보 공개
산림자원의 생태·경제·사회적 기능 보존 기대

[환경일보] 유럽환경정책연구소(IEEP)가 EU 회원국들의 토지이용(변화)과 산림(Land Use, Land Use Change, and Forestry, 이하 LULUCF)에 관한 연구 결과를 지난 2일 공개했다.

나무와 초목, 토양은 대기 중 온실가스를 흡수하는 카본 싱크(carbon sink)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토지 이용 및 관리 방식에 따라 탄소 및 여타 온실가스 배출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현재 LULUCF 부문은 온실가스 인벤토리 부문으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 의해 다뤄지고 있다.

EU 회원국들은 산림자원 관리와 보호, 조림에 초점을 둔 정책이 많았다. <자료출처=IEEP>

유럽에서는 2021년 이후의 기후 및 에너지 목표에 LULUCF 부문을 포함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2015년 말 파리협정에서는 장기 기후변화 대응목표의 달성에 있어 토지이용과 산림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확실시됐다.

회원국들은 현 EU 법령에 근거해 LULUCF의 순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조치를 정기적으로 보고해야 한다. 지금까지 거의 680개에 달하는 정책 및 제도가 보고됐고, 많은 경우 산림관리와 조림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이 경우 대개 지속가능한 산림관리 또는 산림의 다기능성과 맥락을 같이 하는데 산림자원의 생태적, 경제적, 사회적 기능을 보존 및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U 회원국들은 LULUCF 부문에서 시행하는 제도적 방편으로 주로 경제적 인센티브(42%), 정책 및 전략 수립(20%), 법 제정(19%)을 꼽았다. <자료출처=IEEP>

제도적 측면에서는 경제적인 인센티브를 가장 선호하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었고, 계획이나 전략을 수립하고 관련 법을 제정하는 것도 여러 EU 회원국들이 LULUCF 부문의 기후행동을 촉진하는 데 주요하게 활용하는 방편이었다. 특히 EU의 공동농업정책(CAP)은 회원국들이 재정적으로 가장 의존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 자료 출처 : IEEP
https://ieep.eu/publications/climate-action-in-land-use-land-use-change-and-forestry-in-the-eu-member-sta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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